故 이건희 회장 주식재산 22조1542억원…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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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건희 회장 주식재산 22조1542억원…역대 최고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0.12.1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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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이건희 전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재산이 지난 9일 종가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고 이건희 회장의 주식가치는 지난 9일 기준 22조1542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고 이 전 회장은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S 네 곳에서 보통주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삼성전자 우선주 주식도 보유하고 있다.

9일 기준 고 이 전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은 2억4927만3200주로 종가 7만3900원을 곱한 주식가치는 18조4212억원으로 평가됐다. 이는 고 이 전 회장 별세 이후 가장 높다.

여기에 삼성생명(4151만9180주) 3조142억원, 삼성물산(542만5733주) 6755억원, 삼성전자 우선주(61만9900주) 414억원, 삼성SDS(9701주) 17억원까지 합하면 이날 고 이 전 회장의 지분가치는 22조1500억원을 넘겼다.

고 이 전 회장의 지난 1일 전체 주식평가액은 20조6105억원이었지만 2일 21조793억원, 3일 21조1296억원, 4일 21조5580억원, 8일 21조8801억원으로 지속 증가했다. 그러다 8일에는 21조5900억원으로 잠깐 떨어졌지만 9일에는 전날 대비 5642억원(2.6%) 올라 22조1500억원 이상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일선 CXO연구소 소장은 “고 이건희 전 회장의 주식재산에 대한 상속세 규모는 공식적으로 지난 8월24일부터 12월22일까지 시가 평균 금액으로 결정된다”며 “지난 8월24일부터 이달 9일까지 평균 주식평가액은 18조5757억원으로 10조8000억원 상당을 주식재산에 대한 상속세를 내야 하는 것으로 계산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유족이 부담해야 할 주식재산에 대한 상속세 규모는 고 이 전 회장 사망 전후 2개월의 시가 평균 금액을 적용해 계산된다.

특히 고인이 최대주주였던 탓에 주식평가액의 20%가 할증된 뒤 최고 상속세율인 50%와 자진신고 공제율인 3%를 적용된다. 이때 상속인들의 주식재산에 대한 상속세액은 주식평가액의 약 6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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