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도시락, 위생수준 양호하지만 나트륨 함량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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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도시락, 위생수준 양호하지만 나트륨 함량 높아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1.01.13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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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륨 일일권장섭취량을 초과한 편의점 도시락의 영양정보. [한국소비자원 제공]
나트륨 일일권장섭취량을 초과한 편의점 도시락의 영양정보. [한국소비자원 제공]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도시락의 평균 나트륨 함량이 일일권장섭취량의 68.1% 수준으로 저감화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미니스톱 등 편의점 5개사에서 판매하는 도시락 5개씩 총 25개 제품의 나트륨 함량을 조사한 결과 2개 제품에서 대장균이 10CFU*/g 검출됐다.

이들 2개 제품에서는 바실러스 세레우스가 10CFU/g 수준으로 검출됐지만 모두 기준이내였다.

또한 평균 내용량은 398g(325~459g), 평균 열량은 716kcal 수준이었고 영양성분은 탄수화물 100g(35.8%), 단백질 27g(49.9%), 지방 24g(43.6%)으로 일반적인 한 끼 식사로 섭취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평균 나트륨 함량은 1361mg(456~2433mg)으로 일일권장섭취량 2000mg의 68.1% 수준이었고 1개 제품(2433mg)은 도시락 한 끼 섭취만으로 권장섭취량을 초과했다. 해당 도시락은 제품 개선을 통해 1137mg 수준으로 나트륨 함량을 낮췄다.

나트륨은 수분 평형, 산염기 균형 조절 등에 중요한 영양소이지만 장기적으로 과잉 섭취할 경우 심뇌혈관질환·신장질환 등의 발병을 초래할 수 있고 위암·골다공증·비만 등과도 관련이 있어 절제가 필요하다.

[자료=한국소비자원]
[자료=한국소비자원]

한국소비자원은 도시락 관련업체에 나트륨 함량을 줄이도록 개선할 것을 권고했고 소비자들에게는 표시 정보 등을 확인하고 편의점 도시락을 구매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롯데마트·이마트·코스트코홀세일·하나로클럽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5개사와 갤러리아·롯데·신세계·현대·NC 등 백화점 5개사의 생선회 10개, 생선초밥 10개 총 20개 제품의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생선(광어)초밥 10개 제품 중 3개 제품에서도 바실러스 세레우스가 10~50CFU/g 수준으로 검출됐지만 모두 기준에는 적합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생선 회·초밥과 관련 소비자들에게 가급적 신선한 제품을 구입해 즉시 섭취하고 즉시 섭취가 어려울 경우 신속하게 냉장보관(5℃ 이하)해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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