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중복 알림 앱 ‘마이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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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중복 알림 앱 ‘마이티’ 출시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1.01.1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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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동선 겹침 알림 및 이동 정보 제공 서비스. [서울시 제공]
확진자 동선 겹침 알림 및 이동 정보 제공 서비스. [서울시 제공]

앞으로는 나의 이동정보(교통 마이데이터)를 통해 코로나19 확진자 동선과 겹치지 않았을지 하는 걱정을 덜 수 있게 된다.

대중교통 이용과 도보 이동 시 나의 동선 중 확진자 동선이 겹칠 경우 코로나 안심 앱인 ‘My-T(마이티)’에서 자동 알람이 울리고 택시·버스 등 대중교통 운수종사자가 확진됐을 때에도 동선 정보를 제공해 선제검사 등 사전에 대응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감염병과 공존이 불가피한 시대에 더 안심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확진자 이동 경로 겹침 알람과 혼잡도가 덜 한 경로 안내 등 다양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My-T(마이티)’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앱에서 수집되는 개인 위치정보(GPS)와 대중교통 운행정보, 교통카드 승하차정보, 교통수단별 Wi-Fi 정보 등이 결합·분석돼 개인 통행·이동 궤적과 확진자 이동 동선을 비교해 확진자 접촉 여부를 알려준다.

앱은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하면 개인의 통행 이동 궤적 데이터(GPS)를 수집해 인공지능(AI) 기반으로 개개인에게 통행특성 분석과 최적화된 맞춤 교통정보서비스를 제공한다.

앱에서는 코로나19에도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이 가능하도록 감염병 노출 알림 정보, 대중교통 혼잡도 기반 길찾기 서비스, 통행 분석을 통한 나만의 이동경로 제공, 교통약자를 위한 저상버스 예약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다.

서울시는 향후 3년간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중복경로 등 ‘안심이용’ 서비스를 시작으로 민간기업에서 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마이데이터 정보의 결합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 마일리지 적립·요금 할인 제공, 대중교통 이용 실적을 반영한 신용등급을 향상 서비스, 데이터 판매 수익 환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뉴노멀 시대에 맞는 정보 시스템을 구축해 서울시민이 코로나19 걱정없이 안심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것”이라며 “마이데이터 My-T 사업을 통해 스타트업·소기업 등이 누구나 자유롭게 데이터를 이용하고 사업화할 수 있는 교통허브 생태계를 조성해 시민에게 더 많은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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