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의 대출연체율이 전달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1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은행권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34%로 전달과 유사했다.
은행권의 대출연체율은 6월 하락에 이어 7월·8월 두 달 연속 오르다 9월에는 역대 최저 수준까지 꺾이더니 10월 소폭 올랐지만 지난달에는 보합 수준을 유지했다.
1년 전(0.46%)과 비교하면 0.14%포인트 하락했다.
신규연체 발생액(1조원)이 전달보다 3000억원 감소했고 연체채권 정리규모(1조원)는 전달보다 4000억원 증가했다.
차주별로는 기업대출 연체율이 0.43%로 전달과 유사했고 작년 같은 달보다는 0.20%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도 0.28%로 전달 말과 비슷한 수준이었고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46%를 기록하며 0.01%포인트 상승했다. 작년과 비교하면 각각 0.38%포인트, 0.16%포인트 하락했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도 0.27%로 전달과 비슷했고 중소법인 연체율은 0.62%로 0.01%포인트 올라갔다. 1년 전보다는 각각 0.11%포인트, 0.19%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01%포인트 상승한 0.24%로 집계됐다. 작년보다는 0.07%포인트 하락했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6%로 전달 말과 유사한 수준이엇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42%로 0.02%포인트 상승했다. 작년 11월 말보다는 각각 0.06%포인트, 0.10%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