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가계대출 8조5000억원↑…전년比 잔액 8.0% 증가
상태바
금융권 가계대출 8조5000억원↑…전년比 잔액 8.0% 증가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1.01.14 12: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달 가계대출 증가폭이 연마 상여금 유입 등으로 크게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2월 중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은 8조5000억원 증가했다.

전달 증가폭 18조7000억원과 비교하면 10조2000억원이 축소됐고 전년 12월(7조8000억원)보다는 7000억원이 확대됐다.

가계대출 잔액은 1년 전보다 8.0%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생계자금수요와 주택거래 확대, 저금리에 따른 차입부담 경감 등의 영향으로 전년(4.2%)보다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자료=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자료=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금융업권별로는 은행권과 제2금융권 모두 증가했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6조7000억원 늘어 전달보다 6조7000억원 축소됐고 1년 전보다는 5000억원 줄었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1조8000억원 증가해 전달보다 3조3000억원이 줄었고 1년 전보다는 1조2000억원 확대됐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6조7000억원이 늘었다. 전달보다 1000억원 증가했으며 1년 전보다는 2조1000억원 확대됐다. 주택거래 확대, 주택거래 상승에 따라 예년보다 증가세가 확대됐다.

은행권 주담대는 집단대출이 8000억원 늘어 전달보다 1000억원 확대됐다. 1년 전보다는 7000억원 증가했다.

제2금융권 주담대는 4000억원이 늘었다. 전달보다는 2000억원 축소됐고 1년 전보다는 1조3000억원 확대된 규모다.

기타대출은 1조8000억원 증가했다. 전달 대비 10조1000억원이 줄었으며 1년 전보다는 1조4000억원 감소했다.

생계자금수요, 저금리에 따른 자산투자 수요 확대에 따라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확대됐다.

은행권은 가계대출 관리방안의 본격 시행과 은행권의 자체 신용·대출관리 강화 등으로 4000억원 증가하며 전달보다 7조원 축소됐다.

제2금융권은 1조4000억원 증가해 전달보다 3조1000억원 줄었다.

금융당국은 “올해도 가계대출 추이를 예의주시하면서 가계대출 관리방안의 집행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예정”이라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관리기준을 차주단위로 단계적으로 전환하는 등 가계부채 연착륙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