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위조지폐 272장 발견…대면거래 줄어 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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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위조지폐 272장 발견…대면거래 줄어 역대 최저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1.01.25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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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위조지폐 발견 사례가 역대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대면거래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됐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발견된 위조지폐는 총 272장으로 전년(292장)보다 20장(-6.8%) 감소했다. 이는 관련 통계를 공표한 1998년 이후 최저치다.

이처럼 위폐가 적게 발견된 것은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대면 상거래 목적의 화폐 사용이 부진한 가운데 금융기관과 국민들의 위폐식별능력 향상 등을 위한 각종 홍보노력이 지속적으로 강화돼 온 데 따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위조지폐 액면금액 합계는 304만5000원으로 5만원권 비중이 작년 59.5%에서 42.7%로 줄어 전년(420만원)보다 115만5000원(27.5%) 감소했다.

권종별 위조지폐 발견 장수는 5000원권 116장, 만원권 115장, 5만원권 26장, 1000원권 15장 순이었다.

5000원권은 지난 2013년 6월 대량 위조범이 검거된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만원권은 소폭 증가했는데 이는 5만원권에 비해 위조가 용이하면서도 저액권보다는 액면금액이 높아 위조 유인이 상대적으로 높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발견자별 위조지폐는 한국은행 69장, 금융기관 193장, 개인 10장으로 주로 금융기관의 화폐취급과정에서 발견됐다.

금융기관 발견 기준 위조지폐(193장)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발견된 위조지폐가 140장으로 72.5%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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