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0.10%↑…7개월 만에 상승폭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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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0.10%↑…7개월 만에 상승폭 최대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1.02.0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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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역세권 등 공급확대를 위한 규제 완화와 안정화 등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가운데 재건축 등 정비사업 진척이 있거나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1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지난주(0.09%)보다 상승폭이 확대된 0.10% 올랐다.

올해 1월 0.06~0.09% 수준을 보였던 서울 아파트값이 2월 들어 0.10%를 넘기면서 지난해 7월 첫째 주(0.11%) 이후 7개월 만에 상승률 0.1%대로 올라섰다.

강남4구에서는 강남구(0.12%)가 도곡동 인기단지와 자곡동·세곡동 등 상대적인 저평가 단지 위주로, 서초구(0.10%)는 잠원동 재건축과 서초동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고 송파구(0.17%)는 신천동·잠실동 위주로, 강동구(0.10%)는 명일동·암사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4구 이외에는 관악구(0.13%)가 봉천동·신림동 위주로, 영등포구(0.09%)는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이 있는 여의도 재건축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북에서는 노원구(0.15%)가 교통·개발호재(동북선·신경제중심지)와 정비사업 진척 영향으로, 마포구(0.14%)는 성산동·도화동·신공덕동 역세권 위주로, 동대문구(0.13%)는 청량리 역세권 인근 위주로 올랐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수도권에서는 인천 0.31% 올랐지만 상승폭은 줄었고 경기는 0.47%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인천 서구(0.43%)는 검단신도시 인근 중소형단지 위주로, 연수구(0.42%)는 거주여건이 양호한 송도신도시와 동춘동 구축 위주로, 남동구(0.32%)는 구월동·논현동 신축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의왕시(1.09%)는 과천시가 인접한 내손동·포일동과 삼동·오전동 재건축 위주로, 양주시(1.05%)는 거주여건이 양호한 고암동·덕정동 위주로, 남양주시(0.96%)는 교통호재 영향이 있는 별내동과 진접읍 위주로, 의정부시(0.79%)는 신곡동·장암동 위주로 올랐다.

고양시는 덕양구(0.86%)·일산서구(0.70%)·일산동구(0.66%) 등 교통·주거환경 개선 기대감이 있거나 저가 인식이 있는 지역 위주로 0.76% 상승했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0.31% 올랐고 8개도는 0.18% 올랐지만 상승폭은 줄었다.

대전은 0.40% 상승했다. 유성구(0.54%)는 학군수요가 있는 상대동과 상대적으로 가격 수준이 낮은 계산동·어은동 위주로, 서구(0.38%)는 거주여건이 양호한 도안신도시와 둔산동 대단지 위주로, 중구(0.36%)는 목동·문화동·태평동 구축 위주로 올랐다.

대구는 0.40% 상승했다. 수성구(0.54%)는 수성동의 상대적인 중저가 단지와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지산동·범물동 위주로, 달성군(0.40%)은 다사읍·화원읍 역세권과 중저가 단지 위주로, 동구(0.39%)는 신기동·지묘동 등 외곽지역 구축 단지 위주로 올랐다.

세종은 상대적으로 가격 수준이 낮은 조치원읍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지만 지난주(0.20%)보다 상승폭이 줄어든 0.18% 올랐다.

그 외 시도별로는 부산(0.33%), 경북(0.29%), 강원(0.26%), 충남(0.26%), 울산(0.24%), 제주(0.22%) 등에서 상승했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0.12%)보다 상승폭이 줄어든 0.11% 오르며 84주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다.

역세권이나 학군 양호한 지역,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되지만 입주물량 증가 영향 등으로 일부 지역은 매물이 누적되고 있다.

강남4구에서는 송파구(0.15%)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문정동·장지동 위주로, 강동구(0.12%)는 둔촌동 인기 단지 위주로 상승폭이 유지됐고 강남구(0.12%)는 학군·교통 환경이 양호한 수서동 위주로, 서초구(0.07%)는 직주근접하고 학군수요가 있는 잠원동·방배동 위주로 상승했지만 대부분 매물이 누적되며 상승폭은 축소됐다.

강남4구 이외에는 관악구(0.14%)가 신림동·봉천동 주요단지 위주로, 구로구(0.12%)는 구로동·개봉동·고척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에서는 노원구(0.18%)가 상계동 구축 단지와 학군 수요가 있는 중계동 위주로, 성북구(0.16%)는 종암동·길음동 대단지 위주로, 은평구(0.15%)는 녹번동 신축과 갈현동·불광동 구축 위주로, 용산구(0.14%)는 신계동·효창동 (준)신축과 이촌동 구축 단지 위주로 올랐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0.22% 올랐지만 지난주(0.29%)보다 상승폭이 축소됐으며 경기는 0.29%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인천 서구(0.35%)는 검단신도시 인근 지역인 당하동·마전동 위주로, 부평구(0.27%)는 부평동 등 교통환경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연수구(0.21%)는 송도동·옥련동·동춘동 위주로, 미추홀구(0.09%)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관교동·주안동 위주로 올랐다.

경기 남양주시(0.88%)는 교통개선 기대감이 있는 진접읍·별내동과 다산 신도시 위주로, 의정부시(0.72%)는 서울접근성이 양호한 장암동·호원동 위주로, 평택시(0.44%)는 주거여건이 양호한 동삭동·용이동 위주로, 시흥시(0.38%)는 교통환경이 양호한 은계지구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0.29% 상승했고 8개도는 0.19% 오르며 상승폭이 커졌다.

울산은 0.38% 올랐다. 울주군(0.62%)은 도심과 인접해 교통여건이 양호한 범서동·온양읍에서 매매가격과 동반 상승했으며 중구(0.47%)는 정주여건이 우수한 남외동·우정동 대단지 위주로, 북구(0.46%)는 달천동·매곡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대구는 0.35% 올랐다. 남구(0.44%)는 대명동 역세권 단지와 봉덕동 대덕지구 인근 위주로, 동구(0.43%)는 교통·학군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봉무동·신암동 위주로, 북구(0.40%)는 재개발 영향이 있는 노원동과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이 있는 검단동 위주로 상승했다.

세종은 일부 단지에서 매물가격이 조정되며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행복도시 내 종촌동·아름동과 조치원읍 위주로 0.89% 올랐다.

그외 시도별로는 대전(0.43%), 경북(0.29%), 충남(0.28%), 제주(0.27%), 부산(0.25%), 강원(0.25%) 등에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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