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연봉킹’…100억원 이상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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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연봉킹’…100억원 이상 4명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1.03.2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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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0억원이 넘는 보수를 받은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왼쪽 위에서 시계방향), 이재현 CJ그룹 회장, 손경식 CJ제일제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현직 경영인 가운데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가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2020 회계연도 사업보고서(2021년 3월26일 공시기준)에 기재된 등기임원과 고액보수 명단을 집계한 결과 100억원이 넘는 보수는 받은 임원은 4명이었다.

이중 김택진 대표이사는 지난해 184억1400만원을 받아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김택진 대표이사에 이어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주)CJ와 CJ제일제당 CJENM 등 3곳에서 모두 123억7900만원을 받아 2위에 올랐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롯데쇼핑 등 계열사 4곳에서 112억3000만원을 받아 3위를 차지했으며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외삼촌인 손경식 CJ제일제당 회장이 102억2100만원으로 4위였다.

비오너 현직 전문경영인 중에서는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가 82억74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80억800만원, 구자용 이원 회장은 79억2200만원, 구자열 LS 회장은 77억1500만원이었으며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73억8000만원으로 전문경영인 2위였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셀트리온과 센트리온헬스케어에서 69억4200만원, 고동진 삼성전자 대표이사는 67억1200만원을 받았다.

류진 풍산그룹 회장은 (주)풍산과 풍산홀딩스에서 66억600만원,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주)SK와 SK하이닉스에서 모두 63억원을 받았다.

이어 정의선 현대그룹 회장(57억4200만원), 조동혁 한솔케미칼 회장(55억7700만원),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54억9300만원),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54억5700만원), 조대식 SK 사내이사(54억5200만원),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53억8000만원),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52억6000만원),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51억7600만원) 순이었다.

기업 실적에 따라 임원 보수의 등락도 심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주가 급증과 실적 호조로 보수가 작년 14억1200만원에서 4배가 넘는 69억4200만원으로 점프했고 삼성전자 대표이사 3명도 상여금이 급증하면서 보수총액이 두 배 이상 급상승했다.

반면 지난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극심한 실적부진을 겪은 유통 재벌그룹 총수와 CEO의 보수는 대부분 곤두박질쳤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보수총액이 전년보다 8.5% 줄었고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보수는 5% 안팎으로 감소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의 보수도 0.5%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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