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수 13개월 만에 증가 전환…3월 31만40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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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수 13개월 만에 증가 전환…3월 31만4000명↑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1.04.14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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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12개월째 이어졌던 고용 절벽의 끝이 보이고 있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692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31만4000명(1.2%) 증가했다.

지난해 2월 국내에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한 달 만이 3월부터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던 취업자 수가 13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산업별로는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 17만1000명(7.6%),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행정 9만4000명(9.0%), 건설업 9만2000명(4.7%) 등으로 증가했지만 도매·소매업 16만8000명(-4.8%), 협회·단체·수리·기타개인서비스업 7만1000명(-5.9%), 숙박·음식점업 2만8000명(-1.3%) 등으로는 감소했다.

상대적으로 질이 좋은 제조업 취업자는 441만2000명으로 1만1000명(-0.3%)이 줄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20만8000명(1.4%), 임시근로자는 20만6000명(4.8%), 일용근로자는 4만1000명(3.4%) 각각 증가했다.

전체 취업자 중 상용근로자 비중은 54.9%로 0.2%포인트 상승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만3000명(0.3%) 증가했으며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9만4000명(-6.7%), 무급가족종사자는 6만명(-5.9%) 각각 감소했다.

연령계층별로는 60세 이상에서 40만8000명, 20대에서 13만명, 50대에서 1만3000명 각각 증가한 반면 30대에서 17만명, 40대에서 8만5000명 각각 감소했다.

고용률은 20대, 60세 이상, 50대에서 상승했으며 30대, 40대에서 하락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60세 이상, 20대 등에서 상승했고 여자는 20대, 60세 이상, 50대에서 상승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381만8000명으로 14만8000명이 늘었고 고용률은 2.3%포인트 상승한 43.3%를 기록했다.

전체 고용률은 59.8%로 0.3%포인트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0.3%포인트 오른 65.7%를 기록했다.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지난달 실업자는 121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3만6000명(3.0%) 증가했다. 전달(135만3000명명)보다는 증가 규모가 축소됐다.

연령계층별로는 30대 3만8000명(20.7%), 20대 2만5000명(6.7%)으로 증가했지만 60세 이상 1만5000명(-7.1%), 50대 1만명(-4.7%) 등으로 감소했다.

실업률은 30대(0.8%포인트), 20대(0.3%포인트)에서 상승한 반면 60세 이상(-0.6%포인트), 50대(-0.1%포인트)에서 하락했다.

15~29세 청년층 실업자는 42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2만4000명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10.0%로 0.1%포인트 상승했다.

교육정도별로는 중졸 이하에서 5만6000명(-28.2%) 감소했고 대졸이상에서는 4만7000명(9.1%), 고졸에서는 4만5000명(9.6%) 증가했다.

실업률은 중졸 이하에서 1.3%포인트 하락했지만 고졸에서 0.4%포인트, 대졸이상에서 0.3%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지난달 경제활동인구는 2813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34만9000명(1.3%)이 늘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2.5%로 0.3%포인트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86만9000명으로 5만4000명(0.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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