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4월 내수 판매 3318대…전년比 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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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4월 내수 판매 3318대…전년比 44.9%↓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1.05.0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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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는 지난 4월 내수 3318대, 수출 1063대를 포함해 총 4381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과 기업회생절차로 인한 부품 협력사 납품거부로 12일간 공장가동이 중단되면서 작년 같은 달보다 35.7% 감소한 실적이다.

[자료=쌍용차]
[자료=쌍용차]

쌍용차는 당초 반도체 수급 문제로 지난달 8일부터 16일까지 7일간 가동 중단 예정이었지만 협력사들의 납품거부까지 이어지면서 지난 23일까지 5일간 추가로 가동이 중단된 바 있다.

다행히 쌍용차 협력업체 350여곳으로 구성된 상거래 채권단이 납품 재개를 결의하면서 26일부터 생산가동이 재개돼 적체 물량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쌍용차는 지난달 초 출시된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호조세와 수출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당초 4월 9200대(내수 6000대·수출 3200대) 수준의 판매를 계획했다.

특히 출시 첫날 계약이 1300여대에 이르렀던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은 내수시장에서만 4월 누적 계약 대수가 5000여대에 달했다.

하지만 생산중단으로 판매 목표의 47% 정도밖에 달성하지 못하면서 내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44.9% 감소했고 수출은 기저효과로 33.5% 증가하며 회복세를 이어갔다.

차종별 내수판매는 렉스턴 스포츠가 1420대로 실적을 견인했으며 티볼리 1033대, 코란도 475대, G4 렉스턴 390대 순이었다.

쌍용차는 “새롭게 출시된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이 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큰 호응을 얻고 있고 수출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부품 협력사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한 정상적인 라인가동으로 적체 물량을 해소하고 판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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