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11개월 연속 흑자…3월 78억200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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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 11개월 연속 흑자…3월 78억2000만 달러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1.05.0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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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호조와 선박 운임이 오르면서 경상수지 흑자가 11개월 연속 이어졌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3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3월 경상수지는 78억2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 이후 11개월 연속 이어진 흑자 기조로 지난해 3월(59억4000만 달러)과 비교하면 18억8000만 달러 증가했다.

이로써 지난 1분기(1~3월) 경상수지 흑자는 228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작년 1분기 129억3000만 달러보다 76.5% 늘어난 규모다.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지난해 같은 달 69억6000만 달러에서 79억2000만 달러로 9억6000만 달러 확대됐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수출이 작년보다 16.5% 증가한 537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수입은 18.8% 증가한 495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 수출은 화공품(37.2%), 반도체(8.3%), 승용차(14.7%) 등 대부분의 품목이 늘었다.

수입은 원자재·자본재·소비재 수입이 각각 15.9%, 19.4%, 25.5% 증가했다.

서비스수지는 지난해 같은 달 16억5000만 달러 적자에서 9억 달러 적자로 축소됐다.

선박 운임지수가 194.4% 급등하면서 운송수지가 작년 3월 9000만 달러에서 6억9000만 달러 흑자로 돌아섰고 여행수지 적자도 3억6000만 달러로 지난해와 비슷했다.

급료·임금과 배당·이자 등 투자소득을 가리키는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배당소득 증가 등으로 작년 8억5000만 달러에서 12억8000만 달러로 확대됐으며 이전소득수지는 4억8000만 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의 순자산은 100억1000만 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42억2000만 달러 증가하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19억7000만 달러 늘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64억3000만 달러 증가했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72억7000만 달러 늘었다.

파생금융상품은 2억6000만 달러 증가했고 기타투자는 자산이 51억6000만 달러 늘고 부채는 19억8000만 달러 줄었다.

외환보유액에서 환율 등 비거래요인을 제거한 준비자산은 11억8000만 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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