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수 6년8개월 만에 최대 증가…4월 65만2000명↑
상태바
취업자 수 6년8개월 만에 최대 증가…4월 65만2000명↑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1.05.12 08: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취업자 수가 6년8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21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65만2000명(1.2%) 증가했다.

지난해 2월 국내에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한 달 만이 3월(-19만5000명)부터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던 취업자 수는 13개월 만인 올 3월(31만4000명) 증가 전환해 두 달 연속 증세세가 이어졌다.

국내 생산·소비 확대와 수출 호조 등 경기가 회복되고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와 지난해 고용 충격의 기저효과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22만4000명(9.9%), 건설업에서 14만1000명(7.3%), 운수·창고업에서 10만7000명(7.3%) 등으로 증가했다.

반면 도매·소매업에서는 18만2000명(-5.2%), 협회·단체・수리·기타개인서비스업에서는 3만명(-2.6%), 예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에서 1만1000명(-2.2%) 등으로 감소했다.

상대적으로 질이 좋은 제조업 취업자는 438만6000명으로 9000명(0.2%)이 늘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31만1000명(2.2%), 임시근로자는 37만9000명(8.8%), 일용근로자는 3만8000명(3.1%) 각각 증가했다.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전체 취업자 중 상용근로자 비중은 54.1%로 0.1%포인트 하락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2만7000명(0.6%) 증가했고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6만5000명(-4.7%), 무급가족종사자는 3만9000명(-3.6%) 각각 감소했다.

연령계층별로는 60세 이상에서 46만9000명, 20대에서 13만2000명, 50대에서 11만3000명 각각 증가했지만 30대에서는 9만8000명, 40대에서는 1만2000명 각각 감소했다.

고용률은 20대, 60세이상, 50대, 40대 등 모든 연령계층에서 상승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60세 이상, 50대, 40대 등에서 상승했고 여자는 20대, 50대, 60세 이상 등에서 올랐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383만2000명으로 17만9000명이 늘었고 고용률은 2.6%포인트 상승한 43.5%를 기록했다.

전체 고용률은 60.4%로 1.0%포인트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1.1%포인트 오른 66.2%를 기록했다.

지난달 실업자는 114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2만5000명(-2.1%) 감소했다. 전달(135만3000명명)보다는 증가 규모가 축소됐다.

실업자 수는 지난 1월 41만7000명 증가에서 2월 20만1000명, 3월 3만6000명 등으로 증가 규모가 축소되더니 지난달 감소 전환했다.

연령계층별로는 50대에서 5만8000명(-24.7%), 40대에서 1만1000명(-6.2%) 등으로 줄었지만 20대에서는 5만2000명(14.7%), 30대에서도 1000명(0.7%) 등으로 늘었다.

실업률은 50대(-0.9%포인트), 60세이상(-0.5%포인트) 등에서 하락한 반면 20대(0.9%포인트), 30대(0.1%포인트)에서 올랐다.

15~29세 청년층 실업자는 42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5만2000명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10.0%로 0.7%포인트 상승했다.

교육정도별로는 중졸이하에서 7만1000명(-37.8%) 감소했지만 대졸이상에서 3만1000명(6.1%), 고졸에서 1만6000명(3.3%) 증가했다.

실업률은 중졸이하에서 1.7%포인트 하락했고 대졸이상에서는 0.1%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지난달 경제활동인구는 2836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62만7000명(2.3%)이 늘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3.0%로 1.0%포인트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66만7000명으로 32만4000명(-1.9%) 감소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