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동반 강세…전셋값 상승률 매매가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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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동반 강세…전셋값 상승률 매매가 추월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1.06.1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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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와 전세가격이 0.10% 수준의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매매와 전세가격이 모두 0.10% 이상을 나타낸 것은 올해 3월 이후 약 3개월 만이고 전셋값이 매맷값보다 높은 변동률을 나타낸 것은 올 2월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여름 휴가철을 앞둔 이사 비수기지만 강남 일대의 정비사업 이주수요 여파와 전반적인 매물량 감소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0.01%포인트 줄어든 0.10%를 기록했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가 각각 0.08%, 0.10% 올랐다.

경기·인천은 0.09%, 신도시는 0.08%로 지난주와 비슷했다.

서울은 노원(0.30%), 마포(0.20%), 구로·동작·은평(0.14%), 도봉·성동(0.12%) 순으로 올랐다.

노원은 최근 4주 연속으로 서울 25개구 중 상승폭이 가장 컸다. 1980년대 후반에 지어진 노후아파트가 밀집해 재건축 사업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분위기다. 상계동 상계주공7단지가 500만~2000만원, 공릉동 공릉9단지청솔과 월계동 월계한일2차가 1500만~2000만원 상승했다.

마포는 상암동 월드컵파크7단지, 용강동 e편한ㅅ헤상마포리버파크, 합정동 마포한강2차푸르지오 등이 1000만~3000만원 상승했고 구로는 신도림동 신도림4차e편한세상, 천왕동 천왕이펜하우스1·2단지가 1000만~50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일산(0.17%), 동탄(0.12%), 판교(0.10%), 산본(0.09%), 평촌(0.08%), 분당(0.07%), 파주운정·광교(0.05%) 순으로 상승했다.

일산은 주엽동 문촌16단지뉴삼익, 일산동 후곡9단지LG·롯데 등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고 동탄은 산척동 동탄더샵레이크에듀타운, 송동 동탄2단지신도시하우스디더레이크, 능동 동탄숲속마을능동역리체더포레스트 등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경기·인천은 의왕(0.25%), 평택(0.22%), 시흥·화성(0.20%), 부천(0.16%), 동두천·이천(0.15%), 파주(0.14%) 등이 상승했다.

의왕은 GTX역 신설에 대한 기대감이 시세를 리드하고 있다. 내손동 포일자이와 의왕내손e편한세상이 500만~100만원 상승했ㄱ도 평택은 용이동 e편한세상평택용이2단지와 죽백동 평택소사벌중흥S-클래스가 50ㄹ0만~1000만원 올랏다.

전셋값은 서울이 0.11% 올랐고 경기·인천은 0.06%, 신도시는 0.02% 상승했다.

서울 전세값은 25개구 중 15개구의 주간 상승폭이 0.10% 이상의 변동률을 나타내며 강세가 뚜렷했다. 강남 일부지역의 재건축 이주수요와 더불어 입주 감소, 전세의 월세와 영향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지역별로는 노원·동작(0.17%), 관악(0.16%), 서초(0.15%), 은평(0.14%), 강남·마포(0.13%), 강동·동대문(0.12%) 순으로 상승했다.

노원은 공를동 두산힐스빌·공릉9단지청솔 등이 1000ㅁ나~20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일산(0.07%), 평촌·파주운정(0.06%), 중동·동탄(0.05%), 산본(0.01%) 순으로 올랐다.

일산은 백석동 백송3단지우성, 장항동 호수2단지현대, 주엽동 문촌7단지주공 등이 250만~1000만원 올랐고 평촌은 호계동 목련8단지동아, 평촌동 초원5단지LG가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동두천(0.27%), 안산(0.25%), 의정부(0.23%), 의왕(0.21%), 시흥(0.18%), 오산(0.17%), 화성(0.16%) 순으로 올랐다.

동두천은 지행동 현진에버빌이 500만원 올랐고 안산은 사동 안산고잔7차푸르지오와 고잔동 고잔3차푸르지오가 500만원 상승했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윤지해 수석연구원은 “6월 들어 서울 아파트의 기존 매물이 빠르게 소진되는 분위기”라며 “매매의 선행지표 성격을 가지고 있는 전월세시장의 불안감이 가중되면서 무주택 임차인들이 매매로 이동하며 추격 매수하는 움직임도 감지되지만 높아진 세금으로 다주택자가 물건을 내놓을 유인이 별로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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