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T-Roc 2.0 TDI 단숨에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1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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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T-Roc 2.0 TDI 단숨에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1위 도약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1.07.0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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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수입차 2만6191대 등록…7개월째 판매 1위 벤츠 E 250 7위 추락
폭스바겐 T-Roc 2.0 TDI. [폭스바겐 제공]
폭스바겐 T-Roc 2.0 TDI. [폭스바겐 제공]

폭스바겐이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치고 6월 베스트셀링카 1위로 도약했다.

지난 5월까지 7개월째 판매 1위를 차지했던 벤츠 E 250은 7위로 추락했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6월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1위는 1029대가 팔린 폭스바겐 T-Roc 2.0 TDI가 차지했다.

올해 초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인 이후 톱10 첫 진입과 함께 단숨에 1위로 올라섰다.

어반 콤팩트 SUV로 여유로운 실내 공간, 탁월한 안전성, 높은 연비 효율 등이 강점이다. 특히 기본 트렁크 적재 공간 445L지만 60:40으로 폴딩되는 2열 시트를 접으면 최대 1290L의 공간을 활용할 수 있어 동급 5인승 SUV 모델 중 최대 수준을 자랑한다.

출시 이후 유럽에서만 50만대 이상 판매되며 단숨에 유럽 소형 SUV 시장을 평정한, 한 체급 위급인 베스트셀링 티구안과 연간 판매량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을 정도의 인기를 구가한 모델이다.

여기에 지난 5월부터 13% 할인과 5년 보증연장을 내세워 3100만원대라는 가성비 높은 가격대가 국내에서는 2030 밀레니얼 세대와 기존 국산 차를 이용하던 4050 가족 단위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폭스바겐에 1위를 내준 벤츠는 하이엔드 플래그십 세단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580 4MATIC’가 965대가 팔려 전달 4위에서 두 계단이나 오른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부가세 포함 2억6060만원에 달하는 가격에도 높은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이후 올해 5월까지 7개월 연속 판매 1위를 지켰던 벤츠 E 250은 전달 판매대수의 1/3 수준에 불과한 466대에 그쳐 7위에 머물렀다. 벤츠는 S 350 d도 8위(457대)에 올렸지만 톱10에 3개 트림만 랭크된 것은 지난 1월 이후 처음이다.

BMW도 3개 트림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530e가 703대가 팔려 전달 6위에서 3위, 520은 624대로 전달 2위에서 5위, 320은 450대로 4월 10위에서 두 달 만에 9위에 안착했다.

일본차 불매운동에도 꾸준히 톱10을 유지한 렉서스 ES300h의 순위는 더 높아졌다. 지난달에는 659대 판매로 4위를 차지하며 전달보다 1계단 더 올랐다. 지난 3월 4위 이후 가장 높다.

아우디 A6 45 TFSI는 517대로 6위를 차지했으며 441대가 판매된 포드 익스플로러 2.3은 전달보다 1계단 내려간 톱10에 턱걸이했다.

[자료=한국수입자동차협회]
[자료=한국수입자동차협회]

한편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5월 2만4080대보다 8.8% 증가한 2만6191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6월 2만7350대보다는 4.2% 감소했다.

이로써 상반기 누적 판매대수는 14만7757대로 작년 동기 12만8236대보다 15.2% 증가했다.

6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 6828대, BMW 6502대, 아우디 1848대, 폭스바겐 1667대, 볼보 1451대, MINI 1197대, 지프 1134대, 렉서스 1055대 등으로 1000대 판매를 돌파했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 1만4653대(55.9%), 2000~3000cc 미만 8052대(30.7%), 3000~4000cc 미만 2551대(9.7%), 4000cc 이상 161대(0.6%), 기타(전기차) 774대(3.0%)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2만1195대(80.9%), 미국 2926대(11.2%), 일본 2070대(7.9%)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2324대(47.1%), 하이브리드 7647대(29.2%), 디젤 3285대(12.5%), 플러그인하이브리드 2161대(8.3%), 전기 774대(3.0%) 순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임한규 부회장은 “6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와 신차효과 등으로 전달보다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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