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우려’ 벤츠 C 200 리콜…현대차·BMW·토요타 등도 제작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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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우려’ 벤츠 C 200 리콜…현대차·BMW·토요타 등도 제작결함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1.08.11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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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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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현대자동차, BMW, 랜드로버, 토요타, 혼다 등 국내외 35개 차종 2만8946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이 실시된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수입·판매한 C 200 등 3개 차종 4781대는 엔진제어장치(ECU) 소프트웨어 오류로 장시간 공회전 시 발전기 내 부품(다이오드)이 과열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해당 차량은 지난 6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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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제작·판매한 그랜드 스타렉스 1만407대는 후방 동력전달축(프로펠러 샤프트) 연결부의 강도 부족에 의한 파손으로 후륜 주행모드 시 뒷바퀴에 동력 전달이 되지 않아 주행 중 차량이 정지할 가능성이 있다.

해당 차량은 오는 12일부터 현대차 직영 서비스센터와 블루핸즈에서 무상으로 개선된 부품 교체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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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가 수입·판매한 630i xDrive 등 15개 차종 5656대(판매이전 포함)는 브레이크 진공펌프가 특정 상황(엔진 스타트 후 즉시 끄는 경우 등)에서 오작동으로 손상돼 브레이크 페달이 무거워지고 제동거리가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

브레이크 진공펌프는 브레이크 페달 밟는 힘을 증가시키기 위해 진공을 형성시키는 장치다.

해당 차량은 오는 13일부터 BMW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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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수입·판매한 디스커버리 SD4 등 4개 차종 721대(판매이전 포함)는 배터리 접지 볼트 설치 불량으로 차량에 전원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다.

해당 차량은 지난 6일부터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부품 재 설치 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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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요타자동차가 수입·판매한 프리우스 2WD 등 2개 차종 488대는 긴급제동보조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충돌 전 제동보조 기능이 지연돼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RAV4 201대는 연료펌프제어장치의 결함으로 장시간 주차 후 연료 압력이 낮은 상태에서 급가속을 할 경우 연료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시동이 꺼질 수 있다.

해당 차량은 오는 12일부터 한국토요타자동차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개선된 부품 교체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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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코리아가 수입·판매한 NBC110 등 9개 이륜 차종 6692대(판매이전 포함)는 자기인증적합조사를 실시한 결과 후부반사기 반사성능이 자동차 안전기준에 미달되는 것으로 확인돼 우선 리콜을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이 부과된다.

해당 차량은 지난 2일부터 혼다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개선된 부품 교체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국토부는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PC www.car.go.kr, 모바일 m.car.go.kr, 연락처 080-357-2500)를 운영하고 있으며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차대번호를 입력하면 언제든지 해당차량의 리콜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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