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콜로라도, 첫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정상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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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콜로라도, 첫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정상 등극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1.10.0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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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수입차 2만406대 신규 등록…톱10에 벤츠만 6개 트림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정상에 첫 등극한 쉐보레 콜로라도. [쉐보레 제공]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정상에 첫 등극한 쉐보레 콜로라도. [쉐보레 제공]

쉐보레 콜로라도가 처음으로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정상에 올랐다.

메르세데스-벤츠는 톱10에 무려 6개 트림의 이름을 올렸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9월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1위는 758대가 팔린 쉐보레 콜로라도가 차지했다.

콜로라도는 올들어 1월 615대 판매로 4위에 랭크된 이후 6개월 동안 톱10에서 밀렸지만 8월(661대) 3위로 재진입에 성공한지 한 달 만에 1위까지 꿰찼다.

고강성 풀 박스 프레임 바디로 구성된 정통 픽업트럭 모델로 첨단 사륜구동 시스템을 통해 온로드와 오프로드에서 모두 뛰어난 주행성능을 발휘하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 수입 픽업트럭 시장을 새로 개척해가고 있다.

2위와 3위는 각각 578대와 557대 판매실적을 보인 벤츠 GLC 300 e 4MATIC 쿠페와 GLC 300 e 4MATIC이 차지했다.

지난해 국내 시장에 출시된 GLC 300 e 4MATIC은 향상된 성능의 신형 GLC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PHV)이다. 전 세대 대비 한층 증가한 전기 주행거리와 뛰어난 배터리 효율성이 특징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주는 연료 효율성, 벤츠의 품격과 세련된 디자인, 안전장치의 지원 등이 소비자들에게 어필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벤츠는 이외에도 E 220 d 4MATIC와 E250이 각각 511대씩 팔려 공동 5위에 자리 잡았고 GLB 200 d와 E350 4MATIC도 각각 428대와 406대 판매로 8위와 10위에 올랐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7개월 연속 수입차 판매 1위를 지켰던 E 250은 지난 6월 폭스바겐 T-Roc 2.0 TDI에 정상을 내줬지만 한 달 만인 7월과 8월 곧바로 1위에 복귀했다. 그러나 지난달에는 올들어 가장 부진한 5위까지 내려앉았다.

지난 7월 첫 톱10 진입과 함께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던 E 220 d 4MATIC은 8월 5위로 미끄러져 지난달 자리를 지켰다. E 350 4MATIC은 지난 5월 8위 이후 석 달 만인 8월 6위로 재진입한 뒤 지난달 4계단이나 떨어진 톱10위에 간신히 포함됐다.

BMW는 X4 2.0와 X3 2.0 두 개의 트림만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각각 522대와 407대가 팔렸다.

일본차 불매운동에도 꾸준히 톱10을 유지하고 있는 렉서스 ES300h는 지난달 461대 판매에 그쳐 7위로 밀렸다. 지난달에는 573대가 팔려 전달 3위에서 한 계단 내려간 4위를 차지했다. 지난 2월 9위 이후 가장 저조한 성적이다.

[자료=한국수입자동차협회]
[자료=한국수입자동차협회]

한편 지난 9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2만406대로 집계됐다. 8월 2만2116대보다 7.7% 줄었고 1년 전 2만1839대보다는 6.6% 감소한 수치다.

올해 1~9월 누적대수는 21만4668대로 전년 동기 19만1747대보다 12.0% 증가했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 6245대, BMW 4944대, 볼보 1259대, 아우디 1150대, 쉐보레 1022대 등으로 1000대 이상 판매됐다.,

이외에 MINI 961대, 폭스바겐 817대, 렉서스 644대, 지프 592대, 혼다 513대, 포르쉐 490대, 토요타 436대, 포드 296대, 랜드로버 286대, 푸조 217대, 링컨 164대, 캐딜락 100대, 시트로엥 85대, 벤틀리 65대, 마세라티 50대, 람보르기니 34대, 롤스로이스 20대, 재규어 16대였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 1만2658대(62.0%), 2000~3000cc 미만 5182대(25.4%), 3000~4000cc 미만 2028대(9.9%), 4000cc 이상 202대(1.0%), 기타(전기차) 336대(1.6%)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6639대(81.5%), 미국 2174대(10.7%), 일본 1593대(7.8%)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9689대(47.5%), 하이브리드 5569대(27.3%), 디젤 2608대(12.8%), 플러그인하이브리드 2204대(10.8%), 전기 336대(1.6%)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2만406대 중 개인구매가 1만3524대로 66.3%, 법인구매가 6882대로 33.7%였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임한규 부회장은 “9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추석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와 일부 브랜드의 반도체 수급 난에 기인한 물량부족 등으로 전달보다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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