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무형문화축제 11~16일 온라인 개최…판소리·살풀이춤 등 19개 종목 공연·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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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무형문화축제 11~16일 온라인 개최…판소리·살풀이춤 등 19개 종목 공연·시연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1.10.0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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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오는 11일부터 6일간 서울특별시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의 장인 정신과 예술혼을 엿볼 수 있는 2021 서울무형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방송인 파비앙·이안과 판소리 흥보가 이수자 백현호 등이 함께 하며 총 19개 종목의 서울특별시무형문화재가 선보인다.

판소리·한량무 등 공연과 매듭장·홍염장 등 시연은 물론 파비앙과 이안이 참여한 전통주 빚기 체험, 전통 국궁 체험 영상으로 현장감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축제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 확산을 예방하고 더 많은 국내외 관광객에게 우리 문화재를 소개하고자 온라인 축제로 진행된다. 또한 매년 남산골한옥마을과 남산국악당에서 행사가 개최된 것과 달리 올해는 운현궁․서울공예박물관․보유자 공방 등 다양한 공간을 활용해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서울시는 온라인 축제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눈으로만 보는 축제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며 즐길 수 있도록 특별 제작한 체험 키트 3종을 배포한다.

시민들이 집에서도 손쉽게 따라 하도록 매듭장·민화장·단청장 체험키트 총 1400개를 퀴즈·댓글 달기 등 사전 이벤트를 통해 배포하며 체험 키트가 없는 시민들도 간단한 준비물을 가지고 전문 강사들의 친절한 강의 영상을 통해 직접 집에서 서울의 무형문화재를 체험해볼 수 있다.

체험 후기와 결과물을 SNS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41년간 한국에서 생활해온 오수잔나 박사와 조세린 하버드 교수 등이 참여해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어 영상(한국어·영어 동시진행)을 통해 서울무형문화재 교육전시장(종로구 소재), 서울공예박물관, 우리소리박물관 등 서울에서 무형유산의 숨결을 온라인으로 느낄 수 있는 여러 공간을 소개한다.

축제의 마지막은 특별공연과 초청공연으로 장식한다. 특별공연으로 준비된 서울시무형문화재 명인전 ‘명불허전(名不虛傳)’에서는 판소리, 고법, 재담소리, 살풀이춤, 아쟁산조, 송서, 경제시조, 삼현육각 보유자·이수자가 출연해 서울무형문화의 진수를 보여준다.

초청공연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인 진도씻김굿을 포함해 진도다시래기, 진도들노래 등 진도의 민속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모든 축제 영상은 유튜브 채널 ‘2천년 역사도시 서울’과 ‘VisitSeoul TV’에 11일부터 16일까지 매일 순차적으로 업로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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