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0.10%↑ ‘상승폭 둔화’…외곽·중저가 매수세는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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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0.10%↑ ‘상승폭 둔화’…외곽·중저가 매수세는 여전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1.10.0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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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증가세에 대한 전방위 억제 예고와 주요 은행권의 대출 중단 사례가 늘어나면서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10% 올라 지난주(0.12%)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가 각각 0.13%, 0.10% 올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0.06%로 동일한 상승폭을 나타냈다.

서울은 일부 구에서 거래가 줄면서 상승폭이 축소되는 움직임이 감지됐지만 한편에선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곳에서서의 오름세가 여전했다.

구별로는 강북·구로(0.25%), 강서(0.20%), 노원(0.18%), 강남·관악·도봉·동대문(0.15%), 강동·마포(0.13%) 순으로 올랐다.

강북은 수유동 수유래미안·벽산·차, 미아동 SK북한산시티·삼각산아이원 등이 500만~1000만원 올랐고 구로는 구로동 삼성래미안, 신도림동 대림1차·2차, 개봉동 현대1단지 등이 500만~20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거래가 뜸해진 가운데 호가 중심으로 오름세가 유지됐다.

지역별로는 평촌(0.15%), 일산(0.10%), 산본·파주운정(0.09%), 분당·김포한강(0.05%), 판교(0.03%), 동탄(0.02%) 순으로 올랐다.

평촌은 평촌동 초원부영·꿈라이프, 호계동 무궁화태영 등이 500만~1000만원 올랐고 일산은 주엽동 강선15단지보성, 일산동 후곡9단지LG·롯데, 백석동 백송5단지삼호풍림 등이 1000만원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상대적으로 가격부담이 덜한 저평가 지역들이 상승을 이끌었다.

양주(0.18%), 시흥(0.15%), 이천·화성(0.12%), 김포·부천(0.10%), 고양·구리·수원(0.09%) 순으로 올랐다.

양주는 화정동 양주회정범양, 백석읍 세아청솔, 덕정동 청담마을주공4단지 등이 250만~500만원 올랐고 시흥은 하상동 연꽃마을대우삼호, 장곡동 숲속마을1단지, 정왕동 주공4단지 등이 250만~500만원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물건 부족에도 가을 이사철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서울이 0.09% 올랐고 신도시가 0.05%, 경기·인천도 0.05% 상승했다.

서울은 가을 이사철 수요 유입으로 전세 매물이 꾸준히 거래되는 분위기다.

지역별로는 강북·관악(0.21%), 구로(0.20%), 구로(0.20%), 강남·강서·도봉(0.17%), 동대문(0.16%) 순으로 올랐다.

강북은 미아동 SK북한산시티, 번동 한솔솔파크 등이 500만~100만원 올랐고 관악은 봉천동 관악푸르지오·두산·성현동아, 신림동 신림푸르지오 등이 5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평촌(0.11%), 일산·김포한강·파주운정(0.09%), 산봉(0.08%), 판교·광교(0.04%) 순으로 올랐다.

평촌은 평촌동 초원5단지LG, 호계동 무궁화태영 등이 500만~1000만원 올랐고 일산은 백석동 백송5단지삼호풍림, 주엽동 강선9단지화성 등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시흥(0.15%), 화성(0.13%), 김포·이천(0.10%), 고양·부천(0.08%) 순으로 올랐다.

시흥은 하상동 연꽃마을대우삼호·태평그린힐2단지, 배곧동 시흥배곧한신더휴플러스, 대야동 늘푸른벽산 등이 250만~500만원 상승했다.

부동산R114 리서치센터 윤지해 수석연구원은 “올해 9월 말까지 매매·전세 모두 10%가량의 누적 상승폭을 기록할 만큼 과열 국면으로 금리인상과 가계대출 규제에 따라 주택가격 상승세가 숨고르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다만 억눌린 수요가 원활한 주택 공급을 통해 해소되지 않을 경우 중저가 주택지를 중심으로 대규모 개발이슈나 교통호재, 대선 정책 공약 등에 따라 수요 쏠림과 높은 가격 변동이 반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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