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네 서점 60곳서 서점별 특색 문화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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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네 서점 60곳서 서점별 특색 문화 프로그램 운영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1.10.2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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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서관이 코로나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서점 활성화와 시민들의 다채로운 책문화 향유를 위한 ‘2021 서울서점주간: 동네서점에서 만나요!’를 오는 11월 1~7일 운영한다.

서울도서관은 서점주간 행사로 서울 곳곳 동네 서점 60곳에서 서점별 특색 있는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서점주간과 연계해 제6회 서울서점인대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점주간 기간 서울지역 동네 서점 60곳에서는 서점이 직접 기획한 소리로 듣는 책, 문학운동회, 책옥션, 서점고충회, 복희 라디오 등 서울의 다양한 서점 형태만큼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마포구 서점 관객의취향에서는 단편소설을 오직 소리로만 듣는 ‘소리로 드는 책–라디오데이즈’ 공연이 열리고 은평구 니은서점에서는 함께 시를 읽고 소설을 쓰고 서로의 문학을 교환하는 ‘문학운동회’가 열리며 구로구 질문서점 인공위성에서는 자신의 질문을 담은 한 권의 책을 소개하고 경매로 책을 판매해 수익금 전액을 책방창업자 지원에 사용하는 ‘책옥션’을 진행한다.

관악구 서점 엠프티폴더스에서는 그럼에도 서점을 지속하는 이유에 관한 대담회와 강연 ‘서점고충회’가 열리고 종로구 서점 위트앤시니컬에서는 김복희 시인과 동요로 어린 시절을 추억하고 현재의 삶을 다독이는 ‘복희 라디오’를 진행한다.

이 외에도 서점주간 동안 서울 곳곳 동네 서점에서 서점의 개성을 살린 재미있는 문화 프로그램이 릴레이로 운영된다.

서점주간에 동네 서점 200여곳을 방문하는 시민에게는 서울서점주간 홍보물 ‘서울시 책방지도 2021’과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명민호 작가의 ‘일러스트 책갈피’를 제작·배포할 계획이다.

‘서울시 책방지도 2021’는 서울에 있는 500여개의 책방을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도록 제작한 종이 지도로 책방지도로 몰랐던 동네 책방을 발견하고 새로운 곳을 탐험하듯 찾아가 볼 수 있다.

감성 일러스트로 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에세이집 ‘내 우주는 온통 너였어’ 출간 등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명민호 작가의 일러스트를 담아 소장하고 싶은 책갈피 2종을 제작했다.

서점주간 홍보물은 서점 방문객에게 선착순(서점별 한정수량)으로 배포하며 배포처는 서울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서점주간과 연계해 서점의 날(11월11일)을 기념하고 지역서점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제6회 서울서점인대회가 오는 11월1일 온라인 행사로 진행되며 서울도서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요즘 시대, 더 나은 아날로그를 위한 고찰’이며 안팎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역서점 활성화에 기여한 서점인 2명에게 서울특별시장표창을 수여하는 기념식을 시작으로 콘퍼런스, 대담 순으로 진행된다.

제6회 서울서점인대회는 서점인과 시민 누구나 사전등록을 통해 시청할 수 있으며 사전등록 기간은 오는 31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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