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글로벌 브랜드 가치 152억 달러…전년比 6%↑·글로벌 3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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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글로벌 브랜드 가치 152억 달러…전년比 6%↑·글로벌 35위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1.10.21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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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과 2족 직립 보행 로봇 아틀라스(왼쪽)와 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 [현대차 제공]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과 2족 직립 보행 로봇 아틀라스(왼쪽)와 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7년 연속 글로벌 30위권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는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21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지난해보다 종합 순위가 1단계 상승한 35위를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브랜드 가치는 전년(143억 달러) 대비 약 6% 증가한 152억 달러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2005년 처음 이름을 올린 이후 매년 전 세계 주요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브랜드 순위 49계단, 브랜드 가치 117억 달러가 오르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왔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도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며 2015년부터 7년 연속 종합 브랜드 순위 30위권에 진입했다.

인터브랜드 관계자는 “현대차는 아이오닉 5를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성공적으로 런칭했을 뿐 아니라 UAM·로보틱스·자율주행 등으로 미래 모빌리티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대차는 브랜드 방향성 ‘인류를 위한 진보’를 실현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혁신의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발 빠른 시장 대응 역시 이번 브랜드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게 된 이유 중 하나다. 현대차는 코로나19로 인해 고객과 대면 소통이 어려운 상황에서 온라인 판매채널 ‘클릭 투 바이’를 미국과 유럽·인도 등으로 확대해 고객 접점을 다각화했다.

국내에서는 고객들이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쉽고 빠르게 정보를 탐색하고 차량을 구매할 수 있도록 캐스퍼를 국내 자동차 브랜드 최초로 온라인 판매함으로써 고객들의 구매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현대차 관계자는 “자동차 산업 환경에 불어 닥치고 있는 거대한 변화를 기회 삼아 새로운 모빌리티 리더가 되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인류의 행복에 공헌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터브랜드는 매년 전 세계 주요 브랜드의 가치 평가를 실시해 ‘글로벌 100대 브랜드’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으며 각 브랜드의 가치는 재무상황과 마케팅 측면을 종합적으로 측정해 각 브랜드가 창출할 미래 기대수익의 현재가치를 평가해 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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