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곽지역 대단지 상승세 여전…서울 아파트값 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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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곽지역 대단지 상승세 여전…서울 아파트값 0.10%↑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1.10.2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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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시장이 지난주와 비슷한 흐름을 이어갔다. 대출규제, 금리인상 불안 등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는 가운데 버티기에 들어간 집주인들이 호가를 고수하면서 상승세가 지속됐다.

서울은 관악, 금천, 도봉 등 외곽지역의 가격 상승세가 여전하고 수도권은 집값 키 맞추기가 이어지면서 구리, 파주, 양주 등이 올랐다.

2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동일한 0.10% 상승했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가 각각 0.12%, 0.10% 올랐다.

신도시는 0.06%, 경기·인천은 0.07% 상승했다.

서울은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덜한 외곽지역의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올랐다. 지역별로는 관악(0.20%), 강북().16%), 구로·강동·노원(0.15%), 강서·마포(0.14%), 도봉(0.13%) 순으로 상승했다.

관악은 신림동 신림푸르지오·삼성산주공3단지와 봉천동 관악우성 등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고 강북은 미아동 경남아너스빌·한일유앤아이가 1000만~25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파주운정(0.20%), 평촌(0.10%), 산본·동탄·판교(0.09%), 중동(0.08%), 분당(0.06%) 등이 상승했다.

파주운정은 와동동 가람마을4단지한양수자인, 야당동 운정롯데캐슬파크타운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고 평촌은 평촌동 초원부영, 호계동 무궁화건영·무궁화태영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경기·인천은 수원(0.13%), 안양(0.11%), 남양주·파주·이천·평택(0.10%), 고양·구리·군포·시흥·안성·양주(0.09%) 등이 상승했다.

수원은 권선동 수원권선자이e편한세상, 세류동 수원역센트럴어반시티, 매탄동 임광 등이 250만~1000만원 상승했고 안양은 오계동 평촌더샵아이파크·호계e편한세상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부동산R114 리서치센터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10월 들어 매수심리 위축에 따른 거래감소가 두드러지고 있지만 서울 아파트 시장은 금리인상과 가계부채 추가대책 예고 등 하락요인과 전세시장 불안, 공급 감소, 풍부한 유동성 등 상승요인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면서 “가을 이사수요가 간간이 매매시장에 유입되고 있어 현재의 상승 기조가 쉽게 전환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전세시장은 가을 이사수요가 출퇴근이 용이한 지역으로 유입되면서 강서, 마포 등의 오름폭이 확대됐다.

서울이 0.08% 상승했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4%, 0.06% 올랐다.

서울 전세시장은 출퇴근이 편리한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이어지면서 강서(0.22%), 마포(0.18%), 관악(0.15%), 강동·광진·구로(0.14%), 영등포(0.12%), 중앙(0.11%), 노원(0.10%) 등이 상승했다.

강서는 화곡동 강서힐스테이트의 대형면적이 1000만~5000만원 상승했고 마포는 용강동 e편한세상마포리버파크, 현석동 래미안웰스트림, 창전동 서강쌍용예가 등이 500만~40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파주운정(0.20%), 평촌(0.09%), 산본·김포한강·광교(0.07%) 등이 상승했다.

파주운정은 와동동 가람마을7단지한라비발디·가람마을4단지한양수자인, 야당동 운정롯데캐슬파크타운이 250만~500만원 상승했고 평촌은 비산동 은하수신성, 평촌동 초원한양, 호계동 무궁화태영 등이 500만~750만원 올랐다.

경기·인천은 양주(0.12%), 고양(0.11%), 구리·평택(0.10%), 남양주·성남·수원·시흥·안산(0.09%) 등이 상승했다.

양주는 삼숭동 양주자이4단지, 고읍동 현대가 500만~1000만원 상승했고 고양은 성사동 신원당3단지동신, 식사동 위시티블루밍5단지, 탄현동 일산에듀포레푸르지오 등이 500만~25000만원 올랐다.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전세시장은 매물이 귀한 반면 전세자금대출재개로 이사를 계획했던 수요가 늘어날 수 있어 시장의 불안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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