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세 완화…10월 6조10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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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세 완화…10월 6조1000억원↑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1.11.10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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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세 완화됐다.

10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중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은 6조1000억원 증가했다.

지난 5월 1조7000억원 감소했던 금융권 가계대출은 6월에는 10조1000억원으로 증가 전환했고 7월에는 15조3000억원까지 확대됐지만 8월 8조5000억원, 9월 7조8000억원에 이어 증가폭이 축소됐다.

주택담보대출과 기타대출 모두 증가세가 줄어든 영향이다.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주택거래량 감소 등으로 은행권(4조7000억원)과 제2금융권(6000억원) 모두 전달보다 축소됐다.

기타대출 증가폭도 신용 외 기타대출이 줄어 전달 1조2000억원에서 8000억원으로 감소했다.

이로써 10월 말 전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8.6%로 지속 둔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은행권의 가계대출도 주택 매매·전세 거래량이 줄면서 5조2000억원 증가해 지난달(6조4000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축소됐다.

신용대출은 6000억원 증가했으며 10월 중 영업을 개시한 토스뱅크(5000억원)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은 9000억원 증가해 지난달(1조5000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4000억원 축소됐다. 상호금융(3000억원)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크게 줄었다.

금융당국은 “가계대출은 7월을 정점으로 증가세가 점차 둔화되는 등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는 추세”라며 “가계부채 관리 강화방안의 차질없는 시행 등 가계부채 연착륙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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