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5조원대 회복한 삼성전자, “실적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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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5조원대 회복한 삼성전자, “실적반등?”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5.01.0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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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영업이익 규모가 다시 5조원대를 회복했다. 그러나 실적반등으로 해석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5조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8일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3분기 4조600억원보다는 28.08% 증가한 실적이지만 2013년 4분기 8조3100억원에는 37.42% 밑도는 수치다.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2013년 3분기 10조16000억원을 최고점으로 4분기 8조3100억원, 2014년 1분기 8조4900억원, 2분기 7조1900억원으로 급락해 3분기에는 5조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4조6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52조원으로 3분기 47조4500억원보다는 9.59% 늘었지만 2013년 4분기 59조2800억원에는 12.28% 축소됐다.

2013년 3분기와 4분기 각각 59조800억원, 59조2800억원으로 60조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었던 삼성전자 매출액은 2014년 1분기 53조6800억원으로 내려앉은 이래 2분기 52조3500억원에 이어 3분기에는 50조원대마저 지켜내지 못했다.

한편 연간으로는 매출액 205조4800억원, 영업이익 24조9400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액은 10.15%, 영업이익은 32.21% 감소했다.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 반등은 스마트폰업체간 경쟁심화에 따른 마케팅비용 증가 등에도 환율상승과 메모리반도체부문의 호조세 지속 및 시스템LSI부문의 개선에 의한 반도체총괄 실적 호조 등이 견인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또 갤럭시노트4를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판매비중 증가 및 ASP 상승에 따른 IM총괄의 선전 등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유진투자증권 이정 애널리스트는 “프리미엄 중심의 시장 공략에서 중저가 모델라인업 강화를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 등의 스마트폰시장 전략 변경을 통해 다양한 전략모델들을 출시하면서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설 경우 올해 실적은 당초 우려보다는 완만한 회복세를 시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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