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 석 달 연속 개선…위드 코로나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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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심리 석 달 연속 개선…위드 코로나 효과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1.11.23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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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심리가 위드 코로나 효과로 석 달 연속 상승했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7.6으로 전달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자심리는 지난 1월(95.4) 반등 이후 3월부터는 지수 100을 넘기며 여섯 달 연속 상승 추세를 이어왔지만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확산하면서 7월 7.1포인트 급락한 데 이어 8월에도 0.7포인트 하락했다. 그러나 9월 1.3포인트 상승 반전한 데 이어 10월에는 3.0포인트 올랐고 이달에도 상승세가 이어졋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2003~2020년 중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항목 가운데 생활형편지수만 0.3포인트 하락했고 현재생활형편, 가계수입전망, 향후경기전망은 보합을 나타냈으며 소비지출전망(1.0포인트), 현재경기판단(0.1포인트)은 올랐다.

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CSI(92)는 전달과 같았고 생활형편전망CSI(97)는 1포인트 하락했다.

현재와 비교한 6개월 후의 가계수입전망CSI(101)은 전달과 동일했고 소비지출전망CSI(115)은 3포인트 상승했다.

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경기판단CSI(81)와 향후경기전망CSI(38)는 각각 4포인트, 5포인트 상승했다.

취업기회전망CSI(98)과 금리수준전망CSI(138)는 각각 4포인트, 5포인트 올랐다.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가계저축CSI(94)도 1포인트 올랐고 가계저축전망CSI(97)는 전달과 같았다.

현재가계부채CSI(102)와 가계부채전망CSI(99)는 모두 1포인트씩 하락했다.

현재와 비교한 1년 후 가계의 물가수준전망CSI는 152로 3포인트 상승했고 임금수준전망CSI(117)은 전달과 동일했다.

주택가격전망CSI(116)은 9포인트 내려갔다. 여전히 주택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응답자가 많았지만 전달보다는 추가 상승 전망이 크게 낮아졌다.

지난 1년 동안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인식과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은 0.3%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17년 1월(0.3%포인트) 이후 4년10개월 만에 가장 크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는 석유류제품(70.1%), 농축수산물(39.6%), 공공요금(27.4%) 순이었다.

전달에 비해 석유류제품(17.1%포인트), 농축수산물(1.0%포인트) 등의 응답비중이 증가한 반면 공공요금(-11.1%포인트), 집세(-7.2%포인트) 비중은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15일 전국 도시의 25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 중 2308가구가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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