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체감경기 정체…비제조업은 소폭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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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체감경기 정체…비제조업은 소폭 위축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1.11.24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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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가 시행되고 있지만 비제조업 체감경기는 오히려 소폭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전체 산업 업황 BSI는 86으로 전달과 같았다.

전 산업 업황 BSI는 지난 4월 2011년 6월(88)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뛰었지만 이후 6월까지 주춤거리다 7월에는 5개월 만에 하락한 뒤 8월 같은 수준을 유지했고 9월 하락에 이어 10월에는 다소 올라 이번달까지 변동이 없었다.

BSI는 기업의 경기 상황을 지수화한 것으로 100 이하면 경기를 나쁘게 보는 기업이 좋게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고 100을 넘으면 반대를 의미한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산업별로는 제조업의 업황BSI가 90으로 전달과 같았으며 다음 달 전망지수도 88로 전달과 동일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 업황 BSI가 5포인트 올랐지만 원자재 가격과 유가 강세,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금속가공과 화학물질·제품은 각각 8포인트, 7포인트 떨어졌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이 2포인트 하락했고 중소기업은 3포인트 상승했다. 기업형태별로는 수출기업이 전달과 같았고 내수기업은 1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체의 11월 매출BSI 실적은 105로 전달보다 1포인트 올랐으며 다음 달 전망은 104로 전달과 동일했다.

채산성BSI의 실적은 79로 6포인트 하락했으며 다음 달 전망도 79로 5포인트 내려갔다.

자금사정BSI의 실적은 87로 2포인트 올랐고 다음 달 전망도 86으로 1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체의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원자재 가격상승의 비중이 가장 높고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내수부진이 뒤를 이었다.

원자재 가격상승 비중은 전달에 비해 4.1%포인트 상승한 반면 수출부진 비중은 2.0%포인트 하락했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비제조업의 11월 업황BSI는 83으로 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5월 하락 전환해 매달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고 있다.

12월 전망지수도 83으로 2포인트 내려갔0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업이 연말로 접어들며 화물 수요가 증가해 11포인트 올랐지만 부동산업(-8포인트), 도소매업(-5포인트) 등을 중심으로 내렸다.

비제조업체의 11월 매출BSI 실적은 93으로 3포인트 올랐고 다음 달 전망(93)도 2포인트 상승했다.

채산성BSI 실적은 89로 2포인트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은 88로 1포인트 하락했다.

자금사정BSI 실적은 88로 2포인트 올랐고 다음 달 전망(87)은 전달과 같았다.

비제조업체의 경영애로사항은 불확실한 경제상황의 비중이 가장 높고 인력난·인건비상승과 경쟁심화가 뒤를 이었다.

인력난·인건비상승 비중은 1.0%포인트 상승한 반면 내수부진 비중은 1.5%포인트 하락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11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달보다 0.7포인트 상승한 106.3를 기록했으며 ESI 원계열에서 계절과 불규칙 변동을 제거해 산출한 순환변동치는 108.6으로 0.6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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