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세교2·평택고덕 등 민간아파트 2500호 첫 사전청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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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세교2·평택고덕 등 민간아파트 2500호 첫 사전청약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1.11.3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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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등 정부가 추진 중인 주택공급 대책이 점차 속도를 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30일 오산세교2, 평택고덕, 부산장안 3개 지구 2500호 규모의 1차 민간 사전청약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올해 6000호, 내년 3만8000호가 공급된다고 밝혔다.

12월 중에는 평택고덕(700호), 인천검단(2700호) 두 개 지구에서 약 3400호 규모를 사전 청약으로 공급한다.

또한 내년에는 3만8000호 규모의 민간 사전청약 물량이 분기별로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공공분양 사전청약 포함 시 내년까지 수도권 한해 분양물량의 약 절반 수준인 총 8만8000호가 공급된다.

해당 택지들 다수가 2·3기 신도시 등 수도권에 위치해 서울 등 도심접근이 용이하는 등 입지 여건도 양호하다.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민간 1차 사전청약은 오산세교2, 평택고덕, 부산장안 지구에서 총 2500호가 공급되며 우미(우미 린), 호반(호반 써밋), 중흥(중흥 S클래스) 3개 업체가 참여한다.

특히 수요자가 선호하는 전용면적 84㎡ 이상이 전체 물량의 절반을 차지하며 전용면적 100㎡ 대형 평형도 230세대(평택고덕) 공급된다.

오산세교2 지구는 전체 1만8000호의 주택을 공급 중에 있으며 이번 민간 1차 사전청약 대상주택은 A14 블록 내 전용 59~84㎡ 평형 1391세대를 우미에서 공급한다.

오산세교2 지구는 지구 북측으로 동탄 신도시, 동측으로 오산시가지와 인접하며 지하철 1호선(오산역·오산대역),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과 연결돼 교통여건이 우수하다.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평택고덕 국제화지구에서는 총 6만호의 주택을 공급 중에 있으며 A49블록에서 전용 84~100㎡ 총 633호를 호반에서 공급한다.

공급세대 모두 전용 84㎡ 이상이며 전용 100㎡ 이상도 230세대가 공급돼 중대형 평형 선호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구 내 삼성 산업단지가 위치해 직주근접이 양호하며 외국 교육기관 등 국제화 계획지구로 특화돼 조성될 계획이며 SRT 지제역, 평택제천 고속도로, 평택파주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 여건도 양호하다.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부산 장안지구에서는 중흥에서 500호(B2)를 사전청약으로 공급한다.

인근에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부산울산 고속도로 장안IC 등이 위치해 교통·생활 인프라가 양호하다.

민간 사전청약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 대상으로 분상제 매뉴얼과 추정분양가 매뉴얼에 따라 민간업체가 추정분양가를 산정하며 HUG 추정분양가 검증위원회 검증절차를 거쳐 책정된다.

추정분양가 산정 결과 전용 100㎡ 대형평형(평택고덕)을 제외한 90% 물량이 3억~4억원대로 시세 대비 60~80%대 수준이다. 다만 추정 분양가는 신청일 기준의 추정 가격으로 설계, 인허가 변경, 기본형 건축비 변동 등 사유로 본 청약 시점에 변동 가능하다.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민간 사전청약은 민영주택으로 전체 공급물량의 37%가 일반공급으로 배정되며 나머지 63%는 신혼부부(20%), 생애최초(20%), 다자녀(10%) 등 특별공급으로 공급된다.

특히 공공 사전청약(일반 15%, 특별 85%) 대비 일반공급 비율이 높아 다양한 계층의 참여 기회가 확대된 만큼 공공 사전청약과 상호 보완적으로 작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체 공급물량의 27%인 680여 세대가 추첨제로 공급돼 2030세대 등 다양한 계층에게 청약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일반공급분 외에도 11월 민영주택 특공 추첨제 시행에 따라 생애최초·신혼부부 특공물량의 30%도 추첨제로 공급돼 1인 가구와 소득기준 초과 맞벌이 가구, 무자녀 신혼부부 등 다양한 계층에게 청약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민간분양 사전청약 신청자격은 공공분양 사전청약과 동일하게 사전청약 공고일을 기준으로 선정하되 거주지역 우선공급은 예외로 적용하며 구체적인 신청자격은 사전당첨자 모집공고문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또한 민간 사전청약에 당첨된 경우 다른 공공·민간 사전청약과 일반 청약을 신청할 수 없다단 당첨자 지위를 포기할 경우 신청가능하다.

사전청약 접수는 오는 12월13~15일 중 특별·일반공급 접수가 진행되며 22일 당첨자 발표 후 자격검증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한편 3기 신도시 중 부천대장(1만9500호·342만㎡)과 고양창릉(3만8000호·789만㎡) 신도시의 지구계획도 승인됐다.

이로써 인천계양, 남양주왕숙, 하남교산에 이어 부천대장, 고양창릉까지 3기 신도시 모든 지구의 지구계획 승인이 후보지가 최종 발표된 2019년 5월 이후 약 2년반 만에 모두 완료됐다.

3기 신도시를 포함한 공공 사전청약은 지난 7월·10월 인천계양, 남양주왕숙2 등에서 1만4435호가 공급됐다.

매 공급 회차별로 10만명 내외가 신청하는 등 높은 호응 속에 전용 84㎡의 경우 인천계양(381대1), 남양주왕숙2(67대1) 등에서는 이례적인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오는 12월1일부터 하남교산, 과천주암, 시흥하중, 양주회천 등 4167호에 대한 세 번째 공공분양 사전청약 접수가 시작되며 12월 중에는 남양주왕숙·부천대장·고양창릉 등 3기 신도시 6200호와 구리갈매역세권(1100호)·안산신길2(1400호) 등 우수입지를 대상으로 공공 4차 사전청약(1만4000호) 공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 김수상 주택토지실장은 “우수 입지 내 민간분양 사전청약을 더욱 확대해 다양한 평형·브랜드 아파트 공급을 조기화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도 주택 공급의 시차를 최대한 단축해 국민들께 내 집 마련의 기회와 주택 시장이 조기 안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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