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둘레길 완주자 5만명 돌파…인증방법 OR코드 추가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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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둘레길 완주자 5만명 돌파…인증방법 OR코드 추가 도입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1.12.0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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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둘레길 겨울 풍경. [서울시 제공]
서울둘레길 겨울 풍경. [서울시 제공]

서울의 외곽산, 하천, 마을길 등 서울 전체를 병풍처럼 둘러싼 총 156.5km 길이의 숲길 ‘서울둘레길’이 개통 7년 만에 완주자 5만명을 돌파했다.

5만번째 완주자는 1951년생 김충근 씨다. 서울시는 지난 3일 서울둘레길 완주 기념행사를 열고 김충근씨에게 완주 인증서와 기념배지를 전달했다.

서울둘레길은 서울의 역사·문화·자연생태 등 테마를 담아 8개 코스로 조성한 도보길로 2014년 11월15일 개통됐다. 경사가 심하지 않은 흙길로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서울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곳곳에 자리한 전통 있는 사찰‧유적지 등 서울의 역사·문화자원을 천천히 걸으며 감상할 수 있다.

서울시는 서울둘레길 개통 7주년을 맞아 완주 인증 방법에 QR코드 인증을 추가로 도입하고 안내 체계도 정비했다고 밝혔다.

서울둘레길 28곳의 스탬프 시설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휴대폰으로 간편하게 인증할 수 있다. 기존에는 스탬프 시설에서 스탬프북(종이)에 도장을 찍어야 완주 증명서를 받을 수 있었다.

우체통 상단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한 후 이미지를 캡처·저장하면 편리하게 인증할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 앱 ‘두루누비’나 ‘트랭글’, ‘스탬프투어’ 등 민간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완주 인증도 서울둘레길 완주 인증서를 받을 수 있다.

주변 여건 변화와 시설 노후화로 수정·교체가 필요했던 서울둘레길 노선, 안내지도, 안내판 등도 지난 11월 정비 완료했다.

불분명했던 노선별 거리와 코스별 명칭도 조정해 이용객들에게 한층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사찰·유적지·캠핑장 등과 연계된 안내지도도 수정·보완해 더욱 풍성한 도보 여행을 즐길 수 있게 했다. 둘레길 코스를 표시하는 리본은 훼손될 경우 수시로 교체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자연 속에서의 힐링과 걷기가 더욱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시시각각 변하는 사계절의 모습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서울둘레길을 통해 시민의 건강을 증진시킨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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