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 전환 자치구 ‘도미노’…서울 아파트값 0.04% 상승
상태바
하락 전환 자치구 ‘도미노’…서울 아파트값 0.04% 상승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1.12.30 14: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꺾이면서 하락 전환한 자치구가 잇달아 나타나고 있다.

3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27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지난주(0.05%)보다 상승폭이 축소된 0.04% 올랐다.

특히 25개구 중 14개구의 상승폭이 줄었고 한때 서울 아파트값 상승을 견인했던 ‘노·도·강이었던 강북구(-0.02%)·도봉구(-0.01%) 두 곳은 1년7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강남4구에서는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이 있는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한 가운데 서초구가 잠원동 구축 위주로 0.08% 올랐고 강남구(0.07%)는 압구정동·대치동 위주로, 송파구(0.05%)는 중대형 위주로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축소됐다.

강남4구 이외에서는 양천구(0.04%)가 급매물이 거래되며 상승폭이 줄었 관악구(0.00%)·금천구(0.00%)는 보합을 유지했다.

강북에서는 재건축·리모델링 등 일부 호재가 있거나 저평가된 중저가 단지는 상승했지만 대부분 지역에서 매수세가 감소하며 상승폭 축소됐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0.09% 올랐지만 지난주(0.10%)보다는 오름폭이 줄었고 경기 역시 지난주(0.07%)보다 축소된 0.04% 상승했다.

인천은 8개구 중 4개구에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계양구(0.20%)는 효성동 구축 중소형과 작전동 역세권 위주로, 부평구(0.11%)는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이 있는 삼산동 위주로, 서구(0.10%)는 마전동·불로동 중저가와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가정동 위주로, 중구(0.09%)는 중산동·운남동 주요 단지 위주로 올랐지만 상승폭은 줄었다.

경기는 45개 시군구 중 33개 시군구의 상승폭이 줄었다. 시흥시(-0.04%)·성남시 수정구(-0.02%) 등 4개 지역은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천시(0.33%)·평택시(0.13%) 등 교통개선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경기지역 전반적으로 상승폭이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시흥시(-0.04%)는 배곧동·정왕동 위주로 매수세가 감소하고 매물 누적이 지속되고 있으며 성남 수정구(-0.02%)는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며 하락 전환했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0.02% 상승했고 8개도는 0.10% 올랐다.

울산은 0.04% 상승했다. 남구(0.08%)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삼산동·달동 위주로 올랐지만 동구(0.00%)는 보합 전환됐고 북구(-0.01%)는 양정동과 매곡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부산은 0.03% 상승했다. 16개구 중 8개구의 상승폭이 축소됐으며 4개구는 하락 전환했다. 해운대구(0.09%)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반여동·중동 위주로 올랐지만 대체로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동구(-0.07%)와 중구(-0.05%) 등 일부 지역에서 내림세가 돌아섰다.

경남은 0.12% 상승했다. 창원 마산합포구(0.36%)가 정주여건이 양호한 신포동·창포동 위주로, 창원 의창구(0.28%)는 팔용동·소답동 위주로 올랐다.

세종은 대부분 지역에서 관망세가 지속되고 매물이 적체되며 하락폭이 확대된 0.63% 내렸다.

그외 시도별로는 광주(0.12%), 충남(0.12%), 충북(0.10%), 전북(0.10%), 경북(0.09%), 강원(0.08%) 등에서 올랐고 대전(0.00%)은 보합, 대구(-0.04%)는 하락했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4% 상승했다. 25개구 중 18개구에서 상승폭이 축소됐으며 노원구(0.00%)·금천구(0.00%)는 보합, 성북구(-0.01%)는 하락했다.

강남4구에서는 강남구가 학군이 양호한 대치동·개포동 재건축 위주로 0.08% 올랐고 송파구(0.05%)는 장지동·오금동 등 상대적으로 가격 수준 낮은 지역 위주로, 서초구(0.04%)는 잠원동 구축과 방배동 신축 위주로, 강동구(0.02%)는 길동·명일동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지만 대체로 매물이 적체되며 상승폭은 축소됐다.

강남4구 이외에서는 금천구(0.00%)가 인접 시군구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보합을 유지했다.

강북에서는 광진구(0.07%)가 자양동·광장동 역세권 위주로, 동대문구(0.04%)는 용두동·답십리동 위주로 상승했지만 성북구(-0.01%)는 길음동 등 구축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며 하락했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0.04% 올랐지만 상승폭은 줄었고 경기 역시 오름폭이 줄어든 0.03% 상승했다.

인천은 8개구 중 4개구에서 상승폭이 축소됐으며 서구(-0.05%) 하락폭이 확대됐다.

동구(0.14%)는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화수동·송현동 위주로, 연수구(0.03%)는 선학동·동춘동 등 역세권 위주로 올랐지만 서구(-0.05%)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이 지속되며 가정동과 검단신도시 중심으로 하락폭이 커졌다.

경기는 45개 시군구 중 23개 시군구의 상승폭이 줄었다. 의왕시(-0.16%)·과천시(-0.06%) 등 4개 지역은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하락 전환했다. 수원시(0.00%)는 영통구(-0.04%)·권선구(-0.01%) 위주로, 시흥시(0.00%)는 정왕동 위주로 하락하며 보합 전환했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0.04% 상승했고 8개도는 0.11% 올랐다.

울산은 0.13% 상승했다. 중구(0.15%)는 복산동·우정동 등 중소형 평형 위주로, 울주군(0.15%)은 온산읍 중저가 위주로 올랐다.

대전은 0.03% 하락했다.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지난주 보합에서 2019년 6월 셋째주 하락 이후 2년6개월 만에 하락 전환된 가운데 유성구(-0.12%)는 전민동·반석동 등 구축 위주로, 서구(-0.08%)는 관저동·만년동 대단지 위주로 내렸다.

세종은 신규 입주물량과 전세수요 감소 등으로 하락세가 지속되며 0.39% 떨어졌다.

충북은 0.22% 상승했다. 충주시(0.36%)가 용산동 등 신축 위주로, 청주 서원구(0.24%)는 분평동·개신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그외 시도별로는 경북(0.12%), 충남(0.10%), 경남(0.10%), 광주(0.09%), 부산(0.07%), 강원(0.07%), 전북(0.07%) 등에서 올랐고 대구(-0.02%)는 하락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