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현대카드·삼성증권 소비자보호 수준 ‘양호’…현대캐피탈은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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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현대카드·삼성증권 소비자보호 수준 ‘양호’…현대캐피탈은 ‘미흡’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2.01.06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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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현대카드·삼성증권의 금융소비자보호 수준을 양호했지만 현대캐피탈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6일 금융회사 소비자보호 수준의 종합적인 평가를 위해 매년 실시하는 ‘2021년도 금융소비자보호 실태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실태평가는 내실화와 금융회사 부담완화를 위해 ‘실태평가 주기제’를 도입해 총 7개업권 26개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올해 평가에서는 종합등급 ‘우수’ 금융사가 단 한 곳도 없었다. ‘양호’ 등급 이상은 전년보다 7개사가 줄었고 ‘보통’ 등급은 9개사가 늘었다. ‘미흡’ 등급은 1개사 감소했다.

‘양호’ 등급 이상 감소는 올해 평가에서 금융회사의 소비자보호 관련 내부통제체계 운영의 충실도 등 질적 평가를 강화한 효과와 함께 사모펀드 사태와 증권거래 증가 등으로 인한 민원의 증가와 중징계 조치가 반영돼 종합등급의 하향조정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국민은행·현대카드·삼성증권은 ‘양호’ 등급을 받았다. 반면 현대캐피탈·DGB·KDB 등은 ‘미흡’ 등급으로 평가됐다.

업권별로는 5개 은행 중 ‘양호’ 등급은 국민은행 1개사였으며 부산은행·하나은행·카카오뱅크·경남은행 등 4개사는 ‘보통’ 등급이었다.

6개 생보사 중에서는 삼성생명·DGB‧흥국생명·메트라이프생명은 ‘보통’ DGB·KDB는 종신보험 등 민원증가와 소비자보호 전담조직·상품개발·판매 관련 소비자보호 노력이 부족한 점 등으로 ‘미흡’ 등급을 받았다.

농협손보, 삼성화재, 한화손보,KB손보 등 4개 손보사가 모두 ‘보통’ 등급이었다.

3개 카드사 중에서는 신한카드와 현대캐피탈이 금감원 검사 결과 중징계 조치 등을 받아 각각 ‘보통’, ‘양호’ 등급으로 평가됐으며 하나카드도 ‘보통’ 등급을 받았다.

올해 처음 평가를 받은 여전사 현대캐피탈은 계량부문은 모두 ‘양호’ 등급을 받았지만 비계량부문은 모두 ‘보통’ 등급으로 평가돼 종합등급이 ‘미흡’으로 나타났다.

4개 증권사 중에서는 한국투자증권·키움증권·유안타증권이 ‘보통’, 삼성증권은 ‘양호’ 등급이었다.

페퍼저축은행·한국투자저축은행·SBI저축은행저축은행 등 3개 저축은행은 모두 ‘보통’ 등급 평가를 받았다.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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