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달 분양물량 작년 약 3배…45개 단지 3만769세대 일반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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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달 분양물량 작년 약 3배…45개 단지 3만769세대 일반분양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2.01.1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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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분양시장은 시작부터 큰 장이 벌어질 전망이다. 리모델링과 재개발 사업 등이 여러 지역에서 분양을 준비하며 공급유형이 다양한 편이다.

지난해 연말 분양을 계획하고 있던 단지들 중 일부가 분양일정을 연기하면서 올 1월은 작년 같은 달보다 분양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0일 직방에 따르면 올 1월에는 45개 단지 총세대수 3만6161세대 중 3만769세대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달 물량과 비교해 총세대수는 2만3633세대로 189% 증가했고 일반분양은 1만9375세대로 170% 더 분양될 전망이다.

오는 2월부터는 본격적으로 1분기 사전청약 입주자 모집이 시작되는 만큼 사전청약과 3월 분양 대전을 피해 1월 분양하려는 단지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자료=직방데이터]
[자료=직방데이터]

지난해 하반기 예정돼 있던 물량 중 2만3000여 세대가 올 1월로 연기됐다. 특히 수도권에서 연기된 주요 단지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장과 1000세대 이상 대규모 신규분양 단지로 공급이 집중돼 있다.

지난해 11월8일 정부는 분양가 상한제 심사 기준을 개선했다. 지자체마다 다른 공사비 심사 항목을 구체화하고 권장 조정기준을 제시해 지자체와 사업주체 간 이견을 줄이는 데 방점을 두었다. 분양가 산정으로 공급일정을 연기하던 정비사업 건설사들이 1월부터 공급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3월 대선을 앞두고 정비사업 규제 완화를 기대하고 있어 예정대로 공급이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1월 전국에서 공급하는 3만6161세대 중 1만7873세대가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 중이다. 경기도가 1만1693세대로 가장 많다. 지방에서는 1만8288세대의 분양이 계획돼 있으며 경상북도가 4015세대로 가장 많을 전망이다.

[자료=직방데이터]
[자료=직방데이터]

서울시에서는 6개 단지 2661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정비사업을 통한 분양이 집중돼 있으며 국내 최초 리모델링을 통한 일반분양도 공급될 예정이다.

경기도에서는 15개 단지 1만1693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으며 인천시에서는 4개 단지 3519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방은 경상북도(4015세대), 경상남도(3217세대), 충청북도(3040세대) 중심으로 비교적 많은 신규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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