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SNAM과 사우디 현지 조립공장 착공…내년부터 생산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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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SNAM과 사우디 현지 조립공장 착공…내년부터 생산 판매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2.01.27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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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쌍용차와 KD의 협력사업을 위한 현지 조립공장 착공식에서 SNAM사 파드 알도히시 대표(오른쪽부터), 왕립위원회 아마드 알 후사인, 쌍용차 신사업/KD팀 김창원 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쌍용차 제공]
지난 26일 쌍용차와 KD의 협력사업을 위한 현지 조립공장 착공식에서 SNAM사 파드 알도히시 대표(오른쪽부터), 왕립위원회 아마드 알 후사인, 쌍용차 신사업/KD팀 김창원 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쌍용차 제공]

쌍용자동차는 사우디아라비아의 SNAM과 뉴 렉스턴 스포츠&칸·올 뉴 렉스턴의 현지 생산을 위한 부품 공급 계약(PSA)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6일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 산업단지에서는 쌍용차와 SNAM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 최초의 자동차공장 건설을 위한 착공식도 함께 개최됐다.

쌍용차와 SNAM은 KD사업을 위해 지난 2019년 렉스턴 스포츠&칸, 2020년에는 렉스턴에 대한 제품 라이선스 계약(PLA)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PSA 계약과 함께 착공식이 개최됨에 따라 KD 생산을 위한 모든 절차를 마무리지었다.

이번 부품공급 계약(PSA)은 라이선스 계약(PLA)에 의해 사업 진행이 결정된 후 실제적인 KD 차량 생산을 위한 KD 부품에 대한 공급 계약으로 양산 개시 후 7년간 뉴 렉스턴 스포츠&칸 9만대, 올 뉴 렉스턴 7만9000대 등 총 16만9000대 규모다.

이에 따라 SNAM은 주베일 산업단지에 약 100만㎡(30만평) 규모의 완성차 생산부지를 확보하고 2023년부터 1단계(SKD 생산) 사업을 위한 현지 조립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며 향후 2단계(CKD 생산) 사업을 위한 공장건설을 통해 연간 3만대 수준까지 생산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쌍용차와 SNAM은 향후 공장건설, 생산설비 설치, 공정 프로세스 기술 지원과 부품 공급 그리고 기술인력에 대한 교육·훈련 등 후속 업무 협의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향후 추진될 사우디아라비아 자동사산업 관련 사업 등에 대해서도 전략적 협력관계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현재 ‘사우디 비전 2030’의 기조에 맞춰 산업 다각화를 통해 국가 경제구조의 탈석유화를 도모하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산업도 중점 분야로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SNAM도 이에 대응하기 위한 자동차 공장건설을 준비해 왔다.

쌍용차는 “SNAM의 이번 자동차공장 착공은 사우디아라비아는 물론 중동 GCC 지역으로의 수출 물량 확대와 새로운 수출 거점 확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중동 시장 공략은 새로운 돌파구로 앞으로도 이 같은 수출시장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판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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