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빛의 벙커, ‘모네, 르누아르…샤갈’ 展 9월까지 전시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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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빛의 벙커, ‘모네, 르누아르…샤갈’ 展 9월까지 전시 연장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2.02.1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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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벙커의 ‘모네, 르누아르…샤갈’ 전.
빛의 벙커의 ‘모네, 르누아르…샤갈’ 전.

제주 최초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인 빛의 벙커가 ‘모네, 르누아르…샤갈’ 전을 오는 9월12일까지 연장한다.

지난해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가볼 만한 곳’으로 선정되는 등 큰 호응에 힘입어 더 많은 이들에게 충분한 관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빛의 벙커는 같은 주제로는 다시 전시를 하지 않는 특별함 때문에 매 주제마다 찾아보는 이들도 많지만 인상적인 현장감을 다시 경험하기 위해 같은 주제를 재관람을 하는 경우가 많은 전시로도 손꼽힌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고전 명화를 감각 커뮤니케이션 요소인 이미지, 소리, 빛을 동원해 강력한 몰입감을 주는 미디어아트로 풀어내 트렌디함과 작품성 모두를 사로잡아 독보적인 반응을 얻어왔다. 900평의 대형 공간의 벽면과 바닥에 가득 채워지는 생동감 넘치는 명화들을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어 사진 명소로도 유명해지면서 개관 2년 만에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제주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빛의 벙커는 개막작 ‘클림트’ 전, 두 번째 전시 ‘반 고흐’ 전에 이어 현재 세 번째 전시 ‘모네, 르누아르…샤갈’ 그리고 ‘파울 클레’ 전을 진행하고 있다. 전시는 지중해 연안에서 활동한 모네, 르누아르, 샤갈을 비롯해 피사로, 시냑, 뒤피 등 인상주의부터 모더니즘에 이르는 20명 화가들의 5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클로드 드뷔시, 모리스 라벨, 조지 거슈윈, 빌리 홀리데이, 엘라 피츠제럴드 등 클래식·재즈 거장의 음악이 함께 어우러지는 독특한 경험까지 선사한다. 소설가 김영하와 뮤지컬 배우 카이가 멋진 목소리로 들려주는 오디오 도슨트 서비스로 전시를 한층 더 풍성하게 해준 것도 인기에 한몫 했다.

빛의 벙커 박진우 대표는 “빛의 벙커에 대한 관람객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에 전시 연장을 결정하게 됐다”며 “남은 기간 동안 빛의 벙커를 찾아주신 분들께 지중해의 찬란한 햇살과 해변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명화들과 함께하는 그림 같은 하루로 보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시 연장 기념으로 인스타그램·페이스북에 리뷰나 기대평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빛의 벙커 초대권 증정하는 이벤트가 오는 3월16일까지 진행되며 오는 21일부터는 빛의 벙커 아트샵에서 도록을 포함 3만원 이상 구매 시 마스크줄과 미니포스터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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