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0.02%↓…낙폭 확대되며 4주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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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0.02%↓…낙폭 확대되며 4주 연속 하락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2.02.1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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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은 대체로 매수세가 위축되고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해 급등했거나 매물이 적체된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조정이 이어지며 4주 연속 하락했다.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14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0.02% 하락하며 지난주(-0.01%)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25개구 중 22개구에서 가격이 떨어진 가운데 강남에서는 서초구가 상승·하락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0.00%)을 유지했지만 송파구(-0.02%)는 신축·재건축 모두 하락거래가 발생했고 강동구(-0.02%)는 둔촌동·강일동 등 대단지 위주로, 강남구(-0.01%)는 일부 대형은 상승했지만 중소형 위주로 하락했다.

그 외 지역은 대체로 관망세를 보이고 거래활동이 위축된 가운데 양천구(-0.01%)·강서구(-0.01%)·금천구(-0.01%) 등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강북에서는 중랑구가 일부 중저가 위주로 오르며 0.01% 상승했지만 서대문구(-0.08%)는 홍제동 위주로, 성북구(-0.08%)는 길음뉴타운 대단지 위주로, 마포구(-0.04%)는 공덕동·상수동 위주로 하락했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수도권에서는 인천 0.01% 떨어졌고 경기는 0.02% 내렸다.

인천 서구(0.01%)는 경서동·불로동 일대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지만 동구(-0.04%)는 송현동·송림동 위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연수구(-0.03%)는 동춘동·옥련동 구축 위주로, 부평구(-0.02%)는 삼산동·청천동 위주로 하락했다.

경기 이천시(0.21%)는 안흥동·증포동 신축과 부발읍 위주로 상승했지만 안양 동안구(-0.08%)·하남시(-0.06%)·시흥시(-0.05%)·부천시(-0.05%) 등 지역에서 매수심리와 거래활동이 위축되며 하락폭이 확대됐고 군포시(-0.05%)는 그간 상승폭이 높았던 단지 위주로 떨어져 보합에서 하락 전환했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 0.02% 하락했고 8개도는 0.05% 올랐다.

광주는 0.05% 상승했다. 광산구(0.10%)는 흑석동·신가동 위주로, 북구(0.06%)는 교통환경 개선 기대감이 있는 주요 단지 위주로 올랐지만 매도·매수자간 희망가격 격차로 상승폭은 소폭 축소됐다.

대구는 0.09% 하락했다. 입주물량 등의 영향이 계속되는 가운데 달서구(-0.17%)는 대천동·성당동 위주로, 동구(-0.11%)는 신암덩·효목동 위주로 하락하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세종은 신규 입주물량과 거래활동 위축 등의 영향으로 0.13% 떨어져 하락세가 이어졌다.

경남은 0.09% 상승했다. 창원 마산합포구(0.22%)는 개발호재 영향이 있는 신포동 위주로, 진주시(0.17%)는 가좌동 위주로 올랐다.

그외 시도별로는 강원(0.08%)·전북(0.07%) 등에서 올랐고 부산(0.00%)·전남(0.00%)은 보합, 대전(-0.06%)·울산(-0.02%)은 내렸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0.02%)보다 하락폭이 소폭 커진 0.03% 떨어졌다.

전세대출금리 부담과 대출규제 등으로 매물적체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그간 가격 상승폭이 높았던 고가 단지 위주로 하락폭이 커졌다.

강남에서는 강남구는 가격 상승폭이 높았던 고가 단지와 재건축 위주로 0.05% 하락했고 송파구(-0.05%)도 잠실동·장지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강동구(-0.01%)는 고덕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됐으며 서초구(-0.01%)는 잠원동·반포동 고가 위주로 매물이 누적되며 하락 전환했다.

양천구(-0.05%)는 목동신시가지 위주로, 강서구(-0.03%)는 등촌동·화곡동 구축 위주로 떨어졌다.

강북에서는 동대문구(0.02%)가 용두동 등 교통 접근성 양호한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지만 서대문구(-0.10%)는 홍제동 구축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며, 성북구(-0.05%)는 길음동·종암동 위주로, 노원구(-0.04%)는 중계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수도권에서는 인천 0.06% 하락했고 경기는 0.04% 떨어졌다.

인천 서구(-0.28%)·중구(-0.06%)는 신규 입주물량 부담이 있는 인근지역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며 하락폭이 확대됐지만 연수구(0.00%)·동구(0.00%)는 일부 중저가 단지의 상승거래 영향 등으로 지난주 하락에서 보합 전환됐다.

경기 이천시(0.27%)는 직주접근성 양호한 부발읍 위주로 상승했지만 화성시(-0.16%)는 매물적체 영향 등으로 장지동·목동에서 매매가격과 동반해 하락했으며 의왕시(-0.15%)는 오전동·내손동 구축 위주로, 고양시(-0.04%)는 일산동구(-0.04%)·일산서구(-0.02%)에서 하락 전환했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0.01% 떨어졌고 8개도는 0.06% 올랐다.

광주는 지난주 같은 0.06% 상승했다. 광산구(0.11%)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운남동·신가동 중저가 위주로, 북구(0.06%)는 운암동·일곡동 구축 위주로, 서구(0.02%)는 화정동·금호동 중소형 위주로 올랐다.

울산은 지난주 보합(0.00%)에서 0.01% 떨어져 약 2년5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울주군(0.03%)은 교통환경이 양호한 언양읍·범서읍 위주로 상승했지만 북구(-0.07%)는 산하동·천곡동 위주로 거래심리가 위축되며, 동구(-0.03%)는 서부동·화정동 위주로 하락했다.

세종은 전세 매물 누적과 하락 거래가 발생하며 0.20% 떨어져 하락세가 지속됐다.

경남은 0.09% 상승했다. 창원 마산합포구(0.20%)는 월포동·교원동 중저가 위주로, 진주시(0.15%)는 가좌동·충무공동 위주로 올랐다.

그외 시도별로는 강원(0.06%)·충북(0.06%) 등에서 상승했고 대구(-0.09%)·대전(-0.05%) 등에서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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