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S-Map서 1만4000여개 소규모 골목길 거리뷰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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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S-Map서 1만4000여개 소규모 골목길 거리뷰 서비스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2.02.2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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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공]
[서울시 제공]

차량 진입이 어려운 좁은 골목길·재래시장·계단도로 등 서울 전역의 1만4000여개 소규모 골목길의 거리뷰가 서울시 ‘S-Map’에서 서비스된다.

S-Map은 서울 전역을 3D 지도로 구현하고 그 위에 행정·환경 등 도시정보를 결합해 시뮬레이션을 통해 다양한 도시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디지털 공간지도다.

모바일을 통해 계단이 많은 골목길 등의 거리를 사방으로 보며 통행 장애 지역, 최적의 경로 등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휠체어·유모차 등 보행 약자들의 보행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 소방관은 응급상황이나 화재가 발생했을 때 거리뷰를 보고 신속하게 대처·활동할 수 있다.

서울시는 2년여에 걸쳐 서울 전역의 골목길 1만4699개소, 총연장 674.1km에 대한 ‘시민 체감형 골목길 공간정보’를 구축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골목길 공간정보는 서울 전역의 ‘골목길 거리뷰’ 5만3715건을 구축했다. CCTV(6585개), 보안등(2만3169개), 비상벨(1095개) 등 골목길 내 어떤 안전 시설물이 있는지 위치정보도 파악했다. 또한 골목길이 깨끗한지, 여유로운지 등 5가지 항목에 대해 점수를 매기는 방식으로 골목길의 특징도 조사했다.

시는 생활안전지도(행정안전부), CPTED(경찰청) 등 타 기관의 정보와 연계하고 보행환경과 범죄 취약지역을 분석해 보안등, CCTV, 비상벨 등 안전 시설물을 추가 설치하는 데도 활용할 예정이다. 1인 가구 밀집 지역에 안심귀가길을 설정하거나 안심마을보안관 활동가들이 최적의 방범 노선을 설정할 때도 기초 자료로 참고해 사회적 약자 보호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구축한 데이터를 가공해 오는 23일부터 종로구 등 강북권역 10개 자치구에 대한 골목길 거리뷰 서비스가 시작된다. 나머지 강남권역 14개 자치구 골목길 거리뷰는 6월 중 시민들에게 순차적으로 제공된다. 스마트서울맵(https://map.seoul.go.kr/) 또는 에스맵(https://smap.seoul.go.kr/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상반기 내 민간포털에도 공유 등을 통해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폭넓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도 이러한 공간정보를 시민과 함께 지속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연내 관광·안전·문화 등 테마별 서비스도 제공한다. 둘레길 탐방로(관광), 자치구마다 특화된 수제화, 만화 거리(문화)도 시민들이 볼 수 있도록 거리뷰 서비스를 제공하고 범죄 취약지역(안전)을 분석해 비상벨 등 안전 시설물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박종수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민‧관 협업으로 추진한 골목길정보 구축사업은 코로나19 시대의 청년들에게 교육과 일자리를 제공하고 시민에게는 이전에는 없었던 골목길 공간정보를 제공하는 모범사례”라며 “이러한 공간정보의 지속적인 생산, 공개로 시민들의 안전·교통 등 도시문제 해결 기반을 마련하고 나아가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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