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앞둔 서울 아파트값 0.03%↓…관망세 지속에 낙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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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앞둔 서울 아파트값 0.03%↓…관망세 지속에 낙폭 확대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2.03.0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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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하락폭이 소폭 확대됐다.

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28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지난주(-0.02)보다 낙폭이 확대된 0.03% 하락했다.

대선을 앞두고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관망세가 지속되고 거래량 감소와 함께 대체로 이전 신고가보다 하락한 급매물 위주로 거래된 영향이다.

강남에서는 강동구가 암사동·상일동 대단지 위주로 0.03% 빠졌고 강남구는 역삼동·도곡동 재건축은 상승했지만 그 외 지역은 대체로 매물이 적체되며 0.02% 하락했다. 송파구(-0.01%)도 잠실동·신천동 인기 단지 위주로 급매물이 거래되며 떨어졌고 서초구(0.00%)는 방배동 신축은 오르고 그 외는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 전환했다.

강북에서는 서대문구가 연희동·남가좌동 신축 대단지 위주로 0.08% 하락했고 종로구는 구축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며 0.08% 내렸다. 성북구(-0.07%)는 입주물량 부담이 있는 길음뉴타운 위주로 하락했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지난주(-0.02%) 하락에서 보합(0.00%) 전환했고 경기 0.02% 하락하며 지난주(-0.03%)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인천은 금리 인상 부담과 매물 적체, 거래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동구(-0.01%)는 만석동·송현동 위주로, 계양구(-0.01%)는 작전동·계산동 대단지 위주로 소폭 하락했지만 그 외 지역은 상승·하락이 혼조세를 보였다.

경기 이천시(0.21%) 등 3개 시·구는 구축 위주로, 안산 상록구(0.16%)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연장 기대감이 있는 상록수역 인근 위주로 상승했지만 그 외 경기 지역은 대체로 관망세를 보이며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발생하는 등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지난주와 같은 0.03% 하락했고 8개도 역시 0.04% 올랐다.

광주는 0.06% 상승했다. 광산구(0.10%)는 하남지구 인근의 흑석동 위주로, 북구(0.07%)는 역세권 주요 단지 위주로, 남구(0.02%)는 봉선동 등에서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소폭 축소됐다.

대구는 지난주(-0.13%)보다 소폭 오른 0.11% 하락했다.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달서구(-0.17%)는 감삼동·대천동 위주로, 동구(-0.14%)는 율하동 위주로, 서구(-0.08%)는 내당동 위주로 떨어졌다.

세종은 신규 입주물량과 거래활동 위축 등의 영향으로 0.13% 떨어지며 하락세가 이어졌다.

전북은 0.07% 상승했다. 군산시(0.12%)는 구암동 위주로, 남원시(0.10%)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도통동·향교동 위주로 올랐다.

그외 시도별로는 경남(0.06%)은 올랐고 부산(0.00%)은 보합, 대전(-0.07%)·울산(-0.03%) 등은 하락했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3% 하락해 지난주와 같은 낙폭을 유지했다. 높은 전세가 부담과 코로나19 확산, 계절적 비수기 등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그간 가격 상승폭이 높았던 구축과 노후 단지 위주로 떨어졌다.

강남에서는 강남구가 개포동·대치동 등 재건축과 구축 위주로 0.05% 하락했고 송파구는 거여동 신규 입주물량 부담으로 매물이 적체되며 0.02% 내렸다. 강동구(-0.02%)는 둔촌동·암사동 등 구축 위주로, 서초구(-0.01%)는 잠원동·반포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으며 양천구(-0.08%)는 목동신시가지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관악구(-0.01%)도 봉천동 등 비역세권 위주로 매물이 누적되며 하락 전환했다.

강북에서는 성동구(0.02%)가 행당동·왕십리동 역세권과 중소형 위주로 상승했지만 서대문구(-0.09%)·성북구(-0.09%)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지역 위주로, 중구(-0.02%)는 황학동·신당동 중대형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며 내렸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0.12% 하락하며 지난주 낙폭을 유지했으며 경기는 0.03% 떨어졌다.

인천은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매물적체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서구(-0.33%)는 청라동·경서동 주요 단지 위주로, 연수구(-0.31%)는 송도동 신축 대단지 위주로, 중구(-0.12%)는 중산동 중소형 위주로 하락했다.

경기 이천시(0.27%)는 직주근접성이 양호한 부발읍과 대월면 위주로 상승했지만 안양 동안구(-0.36%)는 매물 적체 영향으로, 과천시(-0.08%)는 부림동·원문동 대단지 위주로, 용인 수지구(-0.07%)는 풍덕천동·죽전동 위주로 하락폭이 확대됐고 고양 일산동구 등 6개 시구는 하락 전환했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0.03% 하락하며 낙폭이 확대됐고 8개도는 0.04% 올랐지만 상승폭은 줄었다.

광주는 0.05% 상승했다. 광산구는 운남동 등 주요 단지에서 매매가격 상승과 동반해 0.10% 올랐고 북구(0.04%)는 연제동·일곡동 중저가 구축 위주로, 서구(0.02%)는 매월동·광천동 신축과 풍암지구 대단지 소재 중소형 위주로 올랐다.

대구는 0.14% 하락하며 지난주(-0.09%)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달서구(-0.31%)는 본리동·유천동에서 매물적체 영향으로, 동구(-0.15%)는 신천동·신암동 위주로, 서구(-0.11%)는 평리동 중대형 구축 위주로 내렸다.

세종은 정주여건이 양호한 나성동 등에서 전세수요가 소폭 증가하며 하락폭이 축소된 0.21% 떨어졌다.

전남은 0.01% 내려 지난주 보합(0.00%)에서 하락 전환했다. 순천시(-0.05%)는 해룡면 신대지구 위주로, 광양시(-0.05%)는 금호동 위주로 떨어졌다.

그외 시도별로는 충북(0.06%), 전북(0.06%), 경북(0.05%), 경남(0.05%) 등에서는 올랐고 대전(-0.07%)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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