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물 출수’ LG전자 빌트인 듀얼 냉온 정수기 사용 중지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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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물 출수’ LG전자 빌트인 듀얼 냉온 정수기 사용 중지 권고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2.03.0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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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퓨리케어 듀얼 정수기 언더싱크(모델명 WU900AS) 제품의 사용 중지가 권고됐다.

한국소비자원은 8일 LG전자 퓨리케어 듀얼 정수기 언더싱크가 공정상의 문제로 일부 제품에서 녹물 발생 등 수질 이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소비자원에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혼탁한 물이 출수된다’는 고객 불만이 33건 접수됐다. 이에 환경부와 한국물기술인증원 등은 인증 관련해 소관 부처와 유관기관에 이를 알린 상태다.

또 소비자원은 LG전자가 제출한 자료를 검토한 결과 제품 생산과정에서 염소 성분이 함유된 검사수(차아염소산수)가 과량 투입됐고 이로 인해 일부 제품에서 부식 발생과 녹물 등 출수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에 소비자원은 LG전자와 제품에 대한 조치방안을 협의하고 2021년 10월1일부터 2022년 2월28일까지 생산 판매된 1만300대 퓨리케어 듀얼 정수기 언더싱크 제품에 대해 사용을 즉시 중지토록 하는 소비자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

LG전자는 소비자 불편을 고려해 개선된 제품의 수질 안전 인증이 완료된 시점까지 생수 등을 제공하고 향후 소비자가 원할 경우 환불 등의 조치를 진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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