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0.02%↓…작년 급등·매물 적체 단지 가격 조정
상태바
서울 아파트값 0.02%↓…작년 급등·매물 적체 단지 가격 조정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2.03.10 14: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아파트값이 지난해 급등했거나 매물이 적체된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조정이 이어지며 하락세를 유지했지만 낙폭은 소폭 줄었다.

1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7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0.02% 떨어져 지난주(-0.03%)보다 하락폭이 축소됐다.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과 매수세·거래활동이 위축되고 전세가격 하락 등 다양한 하방요인으로 매수자 우위시장과 거래 위축세가 지속됐다.

강남에서는 서초구(0.00%)가 일부 중대형 위주로 상승했지만 대체로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을 기록했고 강남구(-0.01%)는 개포동 위주로, 송파구(-0.01%)는 가락동 위주로 급매 거래되며 하락했다. 강동구(-0.03%)는 매물이 누적되며 소폭 떨어졌고 강서구(-0.03%)·관악구(-0.01%) 등 그 외 지역도 대체로 관망세를 보이며 하락했다.

강북에서는 매매시장 위축과 전세시장 약보합세 등의 영향으로 신규 입주단지 인근이나 대단지 등에서 매물이 누적되고 호가가 하락하며 성북구(-0.07%)․강북구(-0.05%) 등 모든 지역에서 떨어졌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지난주 보합(0.00%)에서 0.02% 하락 전환했고 경기는 0.04% 떨어져 지난주(-0.02%)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인천은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이어지며 중구(0.00%)·미추홀구(0.00%)는 보합이 유지됐지만 대체로 거래가 한산한 상황으로 연수구(-0.10%) 등 4개 구에서 매수세 위축과 매물 누적 지속, 호가 조정 등으로 하락 전환되며 인천 전체적으로 하락 전환했다.

경기 이천시(0.25%)는 교통 접근성이 양호한 부발읍·대월면 위주로, 안성시(0.12%)는 공도읍 등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지만 시흥시(-0.28%)·화성시(-0.15%)·안양 동안구(-0.12%) 등 지역에서 매물적체 등의 영향으로 하락거래가 발생했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0.04% 하락했고 8개도는 0.03% 올랐다.

광주는 0.04% 상승했다. 북구(0.07%)는 동림동·연제동 구축 위주로, 광산구(0.05%)는 하남지구 인근 위주로, 서구(0.04%)는 금호동·풍암동 위주로 올랐지만 전체적으로 상승폭은 축소됐다.

대구는 지난주(-0.11%)보다 하락폭이 확대된 0.16% 내렸다. 매물적체 등 영향으로 하락폭이 확대되는 가운데 달서구(-0.29%)는 성당동·장기동 위주로, 동구(-0.18%)는 신천동·신기동 위주로, 수성구(-0.13%)는 범어동 등 위주로 하락했다.

세종은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매물적체와 거래심리가 위축되며 0.24% 떨어져 지난주(-0.13%)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제주는 0.09% 상승했다. 제주시(0.11%)는 도남동·외도일동 주요 단지 위주로, 서귀포시(0.03%)는 강정동 등 신축 위주로 올랐다.

그외 시도별로는 강원(0.06%)·경남(0.06%) 등은 올랐고 부산(0.00%)은 보합, 대전(-0.06%), 울산(-0.03%) 등은 하락했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3% 하락해 지난주 낙폭을 유지했다. 금리인상에 따른 월세 전환수요와 갱신계약 사용 등으로 전세수요가 감소한 가운데 대체로 구축 위주로 호가가 하락하고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강남에서는 강남구(-0.03%)가 개포동·대치동·삼성동 재건축이나 노후 단지 위주로, 송파구(-0.03%)는 장지동 신축과 문정동·풍납동 구축 위주로, 강동구(-0.02%)는 고덕동·명일동 주요 단지 위주로, 서초구(-0.01%)는 서초동·반포동 고가 위주로 하락했다.

양천구(-0.08%)는 목동신시가지 위주로, 강서구(-0.05%)는 염창동·화곡동 구축 위주로 매물 증가하며 떨어졌다.

강북에서는 성북구(-0.07%)가 길음동·종암동·정릉동 구축 위주로, 은평구(-0.04%)는 불광동·응암동 주요 단지 위주로, 노원구(-0.04%)는 하계동·중계동 중소형 위주로, 중구(-0.04%)는 신당동 대단지 위주로 매물이 누적되며 하락세가 이어졌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수도권에서는 인천 0.09% 떨어져 지난주(-0.12%)보다 하락폭이 줄었고 경기는 0.04% 내렸다.

인천 동구(0.03%)는 화수동 등 중저가 위주로 오르며 상승 전환했지만 그 외 지역은 입주물량 영향으로 매물이 누적되는 가운데 연수구(-0.23%)는 송도동 고가 단지 위주로, 서구(-0.22%)는 검단신도시와 가정동 위주로, 중구(-0.14%)는 중산동·운서동 대단지 위주로 떨어졌다.

경기 안성시(0.16%)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공도읍·중리동 위주로 상승했지만 안양 동안구(-0.25%)는 호계동·평촌동 신축·구축 위주로, 의왕시(-0.23%)는 오전동·내손동 주요 단지 위주로, 화성시(-0.12%)는 오산동 위주로 하락하는 등 29개 시구에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0.04% 하락했고 8개도는 0.05% 올랐다.

광주는 0.03% 상승했다. 광산구(0.05%)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첨단·운남지구 위주로, 북구(0.04%)는 신용동 신축 위주로, 남구(0.02%)는 학군수요 등의 영향이 있는 봉선동·백운동 위주로, 서구(0.02%)는 교통환경이 양호한 치평동 위주로 올랐다.

대구는 0.16% 하락했다. 달서구(-0.40%)는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두류동·상인동 위주로, 중구(-0.14%)는 수창동 위주로 매물 적체현상을 보이며, 서구(-0.12%)는 비산동 위주로 떨어졌다.

세종은 전세매물 누적과 거래심리가 위축되며 0.35% 떨어져 하락폭이 확대됐다.

전북은 0.09% 상승했다. 전주 덕진구(0.19%)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우아동·인후동 위주로, 남원시(0.16%)는 월락동 위주로 올랐다.

그외 시도별로는 전북(0.09%)·충북(0.08%)·경남(0.06%)·제주(0.06%)·강원(0.04%) 등은 올랐고 대전(-0.11%)은 하락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