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사교육비 역대 최대…지출·참여율 소득 비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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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사교육비 역대 최대…지출·참여율 소득 비례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2.03.1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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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이 23조원을 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한 사교육비 지출과 참여율은 가구의 월평균 소득수준에 비례했다.

1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초중고 사교육비 총액은 약 23조4000억원으로 전년(19조4000억원)보다 4조1000억원(21.0%) 증가했다.

이는 2007년 조사 시작 이래 역대 최대였던 2009년(21조6000억원)을 훌쩍 넘는 역대 최대치다. 전년 대비 증가율도 가장 높다.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사교육 참여율은 75.5%, 주당 참여시간은 6.7시간으로 각각 8.4%포인트, 1.5시간 늘었다.

참여율은 초등학교 82.0%, 중학교 73.1%, 고등학교 64.6% 순으로 높았고 주당 참여시간은 중학교 7.0시간, 초등학교 6.8시간, 고등학교 6.3시간 순으로 높았다. 전체 학생수는 줄었지만 참여율과 주당 참여시간은 증가한 것이다.

학년별로는 초등학교 3학년(85.8%), 중학교 1학년(74.1%), 고등학교 1학년(68.0%)에서 각각 가장 높았다.

전체학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36만7000원이었으며 참여학생은 48만5000원으로 각각 21.5%, 8.0% 증가했다.

학교급별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전체학생의 경우 고등학교 41만9000원, 중학교 39만2000원, 초등학교 32만8000원이며 각각 39.4%, 14.6%, 6.0% 증가했다.

참여학생은 고등학교 64만9000원, 중학교 53만5000원, 초등학교 40만원으로, 각각 18.5%, 5.5%, 1.0% 증가했다.

학년별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전체학생의 경우 고등학교 1학년이 44만5000원, 참여학생의 경우 고등학교 1학년이 65만5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학년별 전체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초등학교5학년(35만7000원), 중학교3학년(40만9000원), 고등학교1학년(44만5000원)에서 각각 가장 많이 지출했다.

학년별 참여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초등학교6학년(44만5000원), 중학교3학년(57만2000원), 고등학교1학년(65만5000원)에서 각각 가장 많이 지출됐다.

초등학교, 중학교 전학년, 고등학교 1학년과 2학년은 증가했지만 고등학교 3학년은 감소한 것이다.

월평균 사교육비 지출 구간별 비중은 월평균 70만원 이상 지출한 학생의 비중이 3.0%포인트 증가했다. 월평균 20만원 미만 지출한 학생의 비중은 감소했지만 20만원 이상 지출한 학생의 비중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교과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전체학생의 경우 28만1000원이고 참여학생의 경우 46만원으로 각각 17.6%, 1.4% 늘었다.

사교육비 지출과 참여율은 가구의 월평균 소득수준과 비례했다.

월평균 소득 800만원 이상 가구의 사교육비는 59만3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200만원 미만인 가구의 사교육비는 11만6000원이었다. 사교육 참여율은 월평균 소득 800만원 이상 가구의 경우 86.0%로 가장 높았고 200만원 미만 가구가 46.6%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한편 방과후학교 총액은 약 4400억원이었고 참여율은 28.9%로 2019년 대비 각각 52.1%, 19.6%포인트 감소했다.

어학연수 총액은 약 1000억원으로, 참여율은 0.1%로 각각 91.7%, 0.4%포인트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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