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서울 집값 0.04%↓…강남도 1년9개월 만에 하락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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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서울 집값 0.04%↓…강남도 1년9개월 만에 하락 전환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2.03.15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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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서울 집값이 지난해 상승폭이 높았던 지역을 중심으로 떨어지며 하락 전환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전국 월간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03%로 전달(0.10%)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특히 서울은 1월(0.04%) 상승에서 0.04% 떨어져 하락 전환했다.

강남에서는 서초구(0.02%)가 일부 신축은 상승했지만 그 외 단지는 약보합세를 보이며 상승폭이 축소됐고 송파구(-0.09%)는 잠실동 인기단지 위주로, 강남구(-0.03%)는 일부 중소형 위주로 하락거래가 발생하며 강남 11개구 전체가 0.02% 내려 1년9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강북에서는 대체로 매수세가 끊기고 매물이 적체되는 가운데 성북구(-0.14%)가 신규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길음뉴타운 위주로, 은평구(-0.14%)는 응암동 위주로, 서대문구(-0.09%)는 연희동·남가좌동 위주로 하락했다.

수도권은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과 전세가격 하락 등 다양한 하방요인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으로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경기(-0.04%)는 매물이 누적되고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며 하락 전환했고 인천(0.06%)은 일부 중저가나 구축 위주로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축소됐다.

지방에서 상승폭이 줄었고 5대광역시가 0.02% 떨어져 하락 전환했고 8개도는 0.15% 올랐지만 낙폭은 확대됐다.

광주(0.23%)는 교통환경 개선 기대감이 있는 지역과 신축 위주로, 부산(0.05%)은 정주여건 개선이나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지만 대전(-0.08%)은 매물이 적체되고 거래량이 감소하며 하락했고 대구(-0.28%)는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떨어졌다.

전국 월간 주택종합 전세가격 변동률도 0.00%로 전달(0.07%) 상승에서 보합 전환됐다.

서울은 대출금리 부담과 갱신계약 사용 등으로 전세수요가 감소하며 0.06% 하락했다.

강남에서는 강남구(-0.15%)가 개포동·대치동 재건축과 노후 단지 위주로 떨어졌고 송파구(-0.11%)는 풍납동·가락동 구축과 장지동 신축 위주로, 양천구(-0.10%)는 목동신시가지 위주로, 동작구(-0.08%)는 상도동·흑석동 위주로, 강동구(-0.06%)는 고덕동·암사동 주요 대단지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며 강남 전체적으로 하락 전환했다.

강북에서는 동대문구(0.06%)가 전농동·휘경동 대단지 위주로 소폭 상승했지만 서대문구(-0.16%)는 남·북가좌동 일대 중소형 위주로, 종로구(-0.13%)는 창신동·숭인동 위주로 하락하며 강북 전체적으로도 하락 전환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0.17%)이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연수구·서구 등 지역에서 매물이 적체되며 하락 전환됐고 경기(-0.04%)는 의왕시·화성시 등 중소형 구축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0.03% 하락했고 8개도는 0.13% 올랐지만 상승폭은 줄었다.

광주(0.20%)는 상대적으로 중저가 인식이 있는 지역 위주로, 경남(0.20%)은 정주여건이 양호한 창원시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지만 상승폭은 축소됐다.

대구(-0.31%)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동구·달서구 위주로, 세종(-0.94%)은 매물적체와 거래심리 위축 등 영향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전국 월간 주택종합 월세가격은 0.13%로 전달(0.16%)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은 높은 전세가 부담과 전세대출금리 인상 등으로 월세수요가 증가하며 지난주(0.11%)보다 상승폭이 축소된 0.07% 올랐다.

경기(0.17%)는 시흥시·평택시 등 저평가 인식이 있거나 직주근접성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인천(0.18%)은 교육·교통환경이 양호한 미추홀구·연수구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0.11% 상승했고 8개도는 0.15% 올랐다.

울산(0.46%)은 저평가 인식이 있는 동구·남구 구축 대단지 위주로, 충북(0.31%)은 충주시·청주시 위주로 전세가격 상승과 동반해 올랐으며 제주(0.21%)는 거주여건이 양호한 제주시 위주로 상승했다.

세종(-0.73%)은 전세매물 누적과 월세수요가 감소하며 전세가격과 동반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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