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흑자폭 16억4000만 달러 축소…흑자행진은 22개월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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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 흑자폭 16억4000만 달러 축소…흑자행진은 22개월째 지속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2.04.08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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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으로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크게 축소됐지만 흑자 행진은 22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2월 경상수지는 64억2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년 같은 달 80억6000만 달러보다 16억4000만 달러가 줄었지만 2020년 5월 이후 22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항목별로는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42억7000만 달러로 1년 전 58억6000만 달러보다 15억9000만 달러 줄었다.

수출은 전년보다 20.6% 증가한 539억1000만 달러를 달성했지만 수입이 530억8000만 달러로 25.2% 늘어 증가율이 더 컸다.

수출은 반도체(23.4%), 화공품(26.1%), 석유제품(65.6%)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고 수입은 원자재(36.7%), 자본재(14.1%), 소비재(14.7%) 등이 모두 늘었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서비스수지 흑자 규모는 운송수지 호조 등을 중심으로 전년 1억8000만 달러에서 5억700만 달러로 확대됐다.

운임상승과 물동량 증가로 운송수입 흑자 규모가 전년 7억3000만 달러에서 19억 달러로 급증한 영향이 컸다.

반면 여행수지 적자 규모가 4억5000만 달러로 전년 3억4000만 달러보다 확대됐다.

급료·임금과 배당·이자 등 투자소득을 가리키는 본원소득수지 흑자 규모는 배당소득 감소 등으로 전년 22억9000만 달러에서 17억1000만 달러로 축소됐으며 이전소득수지는 1억3000만 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의 순자산은 83억 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76억5000만 달러 증가하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7억6000만 달러 늘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67억8000만 달러 증가했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44억9000만 달러 늘었다.

파생금융상품은 1억5000만 달러 줄었고 기타투자는 자산이 30억6000만 달러 감소했으며 부채는 20억 달러 줄었다.

외환보유액에서 환율 등 비거래요인을 제거한 준비자산은 3억2000만 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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