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수 83만1000명 증가…3월 기준 20년 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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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수 83만1000명 증가…3월 기준 20년 만에 최대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2.04.1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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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수가 13개월째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3월 기준으로 20년 만에 최대 증대폭을 보였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75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83만1000명(3.1%) 증가했다.

3월 기준으로는 2002년(86만4000명) 이후 20년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다. 다만 지난달(103만7000명)보다는 줄었다.

취업자 수는 2020년 2월 국내에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한 달 만이 3월(-19만5000명)부터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3월(31만4000명) 증가 전환해 13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산업별로는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25만1000명(10.3%), 교육서비스업에서 8만6000명(4.8%) 등으로 증가했지만 도매·소매업 3만2000명(-1.0%), 협회·단체·수리·기타개인서비스업에서 3만명(-2.7%), 금융·보험업 2만5000명(-3.2%) 등으로 감소했다.

상대적으로 질이 좋은 제조업 취업자는 451만2000명으로 10만명(2.3%)이 늘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81만1000명(5.5%), 임시근로자는 16만6000명(3.7%) 각각 증가했지만 일용근로자는 17만2000명(-13.7%) 감소했다.

전체 취업자 중 상용근로자 비중은 56.1%로 전년 동월 대비 1.2%포인트 상승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3만5000명(2.6%),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2만5000명(0.6%) 각각 증가했지만 무급가족종사자는 3만3000명(-3.5%) 감소했다.

연령계층별로는 60세이상에서 33만1000명, 50대에서 25만8000명, 20대에서 17만4000명 등 모든 연령계층에서 증가했다. 고용률도 20대, 50대, 30대 등 모든 연령계층에서 상승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399만6000명으로 17만7000명 증가했고 고용률은 3.0%포인트 상승한 46.3%를 기록했다.

전체 고용률은 61.4%로 1.6%포인트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2.1%포인트 오른 67.8%를 기록했다.

지난달 실업자는 87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34만2000명(-28.2%) 감소했다.

실업률은 3.0%로 1.3%포인트 떨어졌다.

연령계층별 실업자는 20대에서 11만5000명(-28.4%), 50대에서 8만4000명(-41.8%), 30대에서 7만9000명(-35.6%) 등 모든 연령계층에서 감소했다.

실업률도 20대(-3.0%포인트), 30대(-1.5%포인트), 50대(-1.4%포인트) 등 모든 연령계층에서 하락했다.

15~29세 청년층 실업자는 11만7000명 감소한 30만9000명으로 실업률은 2.8%포인트 하락한 7.2%를 기록했다.

교육정도별로는 고졸에서 19만명(-36.7%), 대졸이상에서 12만1000명(-21.7%), 중졸이하에서 3만2000명(-22.5%) 각각 감소했다.

실업률은 고졸에서 1.9%포인트, 대졸이상에서 1.0%포인트, 중졸이하에서 0.8%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한편 지난달 경제활동인구는 2862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48만9000명(1.7%)이 늘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3.3%로 0.8%포인트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59만2000명으로 27만7000명(-1.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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