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봉터미널, 커뮤니티형 주상복합으로 재탄생…2027년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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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봉터미널, 커뮤니티형 주상복합으로 재탄생…2027년 준공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2.04.1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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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봉터미널 재개발 커뮤니티형 주상복합 투시도. [서울시 제공]
상봉터미널 재개발 커뮤니티형 주상복합 투시도. [서울시 제공]

준공 37년이 넘어 재개발 논의가 지속돼 온 상봉터미널이 오는 2027년 지상 49층 주상복합으로 다시 태어난다.

서울시는 지난 12일 열린 제8차 건축위원회에서 상봉9재정비촉진구역(중랑구 상봉동 83-1번지 일대) 재개발 사업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12월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거쳐 2024년 착공, 2027년 준공 예정이다.

이번 심의 통과로 중랑구 상봉터미널 일대는 연면적 28만9902.44㎡, 지하 8층~지상 49층 규모의 커뮤니티형 주상복합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심의를 통과한 계획안에는 공동주택 999세대, 오피스텔 308실, 판매시설(1만5739.94㎡), 문화·집회시설(240.98㎡), 근린생활시설(279.28㎡) 등이 포함돼 있다.

상봉 재정비촉진지구 중앙에 위치한 사업부지는 지난 1월 건축심의를 통과한 상봉9-I 존치관리구역 주상복합사업과 맞물려 지역 분위기에 새 숨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경춘선·경의중앙선·7호선 등이 지나는 상봉역과 망우역에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고 오랜 기간 침체됐던 상권 활성화도 기대된다.

저층부(지하 1층~지상 2층)는 주변 재정비촉진구역과 동·서·북측으로 연결된 공공보행통로를 중심으로 상업시설, 문화·집회시설이 배치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곳곳에 건물 내부로 연결되는 엘리베이터·경사로를 설치해 노유자·장애인 등 누구나 불편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상층부(지상 3~49층)에는 공동주택 999세대, 오피스텔 308실 등 6가지 평형(전용 39․44․59․84․98․118형)이 들어가며, 이 중 공공주택 197세대가 포함된다.

39․44형(85세대)은 행복주택으로 공급하고 59․84형(112세대)은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할 예정이며 60형 이하 소형 평형은 공공과 분양주택 비율을 1:1로 계획해 공공·분양세대를 완전히 혼합할 계획이다.

서울시 이진형 주택공급기획관은 “앞으로도 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해 시민에게 양질의 공동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함과 동시에 적극적인 소셜믹스(혼합배치)를 통해 주민 모두가 공존하고 상생하는 주택정책을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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