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 입사 선호 1위 카카오게임즈, 평균 급여 1억5100만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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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 입사 선호 1위 카카오게임즈, 평균 급여 1억5100만원 ‘최고’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2.04.2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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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수 인재 확보 전쟁에 뛰어든 게임사가 IT업계 전반의 파격적인 릴레이 연봉 인상을 이끌면서 게임사에 대한 구직자들의 관심이 크게 증가했다.

20일 커리어테크 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게임사 입사 의향이 있는 144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장 입사하고 싶은 게임 상장사는 카카오게임즈(24.3%)가 1위였다.

이어 엔씨소프트(24%)가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으며 넷마블(10.4%), 크래프톤(8.8%), 넥슨지티(8.1%), 펄어비스(5.5%), 데브시스터즈(3%), 컴투스(2.5%), 컴투스홀딩스(0.8%), 네오위즈(0.8%)가 10위권 안에 들었다.

이들 기업에 입사하고 싶은 이유는 높은 연봉·금전적 보상(31%)이 첫 번째였다. 최근 연봉 인상과 스톡옵션 보상 등을 통한 개발자 인재 모시기 경쟁이 과열되면서 게임사의 금전적 보상에 대한 기대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으로 회사 비전·성장 가능성(26.3%), 사내복지·복리후생(11.3%), 대외적 평판 등 기업 이미지(8%), 자기계발 등 커리어 향상 지원(6%), 국내외 기업 인지도(6%) 등을 이유로 들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입사 선호 게임사 톱10 기업의 2021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실제 입사 선호 1위를 차지한 카카오게임즈(1억5100만원)가 가장 많은 1인 평균 급여를 지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크래프톤(1억2600만원), 엔씨소프트(1억600만원), 넥슨지티(9100만원), 펄어비스(8700만원), 넷마블(8100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카카오게임즈와 크래프톤은 주식매수선택권 행사 이익이 반영된 수치다.

게임사들은 안정적인 매출과 산업 성장성에 힘입어 인력 확보에도 적극적이었다. 이들 기업의 직원수는 2020년 9842명에서 지난해 1만1364명으로 1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1년 만에 15.5%나 증가한 것이다. 직원수 증가가 가장 큰 크래프톤의 경우 지난해 무려 445명이 늘어 전년 대비 38%가 증가했다.

한편 입사 선호 톱10 게임 상장사의 2021년 매출은 9조5051억원으로 1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매출을 낸 게임사는 2조5069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넷마블이었으며 엔씨소프트(2조3088억원), 크래프톤(1조8863억원), 카카오게임즈(1조124억원) 등이 1조원 이상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카카오게임즈는 2020년 매출(4955억원) 대비 104.3%나 증가하며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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