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체감경기 넉 달 만에 회복세…비제조업 11년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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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체감경기 넉 달 만에 회복세…비제조업 11년 만에 최고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2.04.28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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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규제가 완화되면서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넉 달 만에 회복세로 돌아섰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전체 산업 업황 BSI는 86으로 전달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1월(86), 2월(85), 3월(83) 등 석 달 연속 하락세에서 4개월 만에 반등한 것이다.

BSI는 기업의 경기 상황을 지수화한 것으로 100 이하면 경기를 나쁘게 보는 기업이 좋게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고 100을 넘으면 반대를 의미한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업황BSI가 87로 전달보다 3포인트나 상승했다. 다음 달 전망지수도 88로 3포인트 올랐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2포인트)과 중소기업(5포인트) 모두 올랐고 기업형태별로는 수출기업(1포인트)과 내수기업(5포인트)도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산업용 케이블·자동차 전기장비 등의 수요가 늘어 전기장비업이 10포인트 급등했고 반도체·건설 관련 기계장비 수주 증가 영향으로 기타 기계·장비업도 7포인트 올랐다.

제조업체의 4월 매출BSI 실적은 106으로 전달보다 3포인트 올랐으며 다음 달 전망도 107로 4포인트 상승했다.

채산성BSI의 실적은 79로 4포인트 상승했고 다음 달 전망은 79로 4포인트 올랐다.

자금사정BSI의 실적은 85로 3포인트 올랐고 다음 달 전망도 84로 2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체의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원자재 가격상승의 비중이 가장 높고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인력난·인건비 상승이 뒤를 이었다.

원자재 가격상승 비중은 4.3%포인트 상승한 반면 내수부진 비중은 2.2%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4월 업황BSI는 85로 4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0월(5포인트) 이후 가장 큰 상승폭으로 지수는 2011년 4월(85) 이래 11년 만에 가장 높다.

다음달 전망지수도 85로 3포인트 올랐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업종별로는 정보보안 등 소프트웨어 수주 호조와 해외여행 관련 서비스 매출 증가 영향으로 정보통신업이 8포인트 올랐고 유통 매출 확대로 도소매업이 3포인트, 설계·감리·세무서비스 수요 증가로 전문·과학·기술 업종도 5포인트 상승했다.

비제조업체의 4월 매출BSI 실적은 95로 6포인트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94)도 3포인트 올랐다.

채산성BSI 실적은 89로 3포인트 올랐고 다음달 전망도 90로 3포인트 상승했다.

자금사정BSI 실적은 89로 2포인트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89)도 2포인트 올라갔다.

비제조업체의 경영애로사항은 원자재 가격상승의 비중이 가장 높고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인력난·인건비 상승이 뒤를 이었다.

원자재 가격상승 비중은 2.6%포인트 상승한 반면 불확실한 경제상황 비중은 2.5%포인트 하락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4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달보다 2.3포인트 상승한 105.7을 기록했으며 ESI 원계열에서 계절과 불규칙 변동을 제거해 산출한 순환변동치는 103.1로 0.9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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