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건축 인허가 면적 늘었지만 착공·준공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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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건축 인허가 면적 늘었지만 착공·준공은 감소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2.05.0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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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국토교통부]

지난 1분기 전국 건축 인허가 면적은 14.0% 증가한 반면 착공은 15.8%, 준공은 16.4%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말 기준 전국의 인허가 면적은 4075만1000㎡로 아파트·공장 등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501만9000㎡(14.0%) 증가했고 동수는 4만6435동으로 5072동(9.8%)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최근 5년간 건축 인허가 연면적의 연평균 증가율은 0.5%로 동수는 7.0% 감소했다. 동수는 감소한 반면 연면적은 증가해 규모가 큰 건축물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역별 1분기 건축 인허가 면적은 연면적 기준으로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은 1811만9000㎡로 48만㎡(2.6%) 감소했고 지방은 2263만1000㎡로 549만9000㎡(32.1%) 증가했다.

연면적은 세종 224.6%, 충북 98.2%, 경북 90.3% 순으로 13개 시·도에서 증가하고 서울, 인천, 대전, 전북은 감소했다.

용도별로는 공업용(38.1%), 주거용(12.4%), 상업용(2.5%) 순으로 증가한 반면 교육·사회용(2.5%)은 줄었다.

경기지역의 지식산업센터 등 공장(144만5000㎡→225만3000㎡, 55.9%)의 증가로 공업용이 큰 폭으로 늘었고 주거용과 상업용은 지방의 아파트(475만7000㎡→757만8000㎡, 55.3%)와 업무시설(283만1000㎡→349만4000㎡, 23.4%) 증가 영향으로 보인다.

규모별로는 동수 기준으로 500㎡ 미만 건축물이 3만8693동으로 10.9% 감소했으며 1만㎡이상은 877동으로 27.1% 증가했다.

1분기 최대 인허가 면적은 46만1000㎡으로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암동(부산시민공원주변 재정비촉진지구 재정비촉진1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에 위치한 건축물이다.

층수별로는 동수 기준으로 1~5층 건축물은 4만2274동으로 10.7% 줄었고 11~30층 건축물은 1362동으로 5.8% 늘었다. 1분기 최고 인허가 층수는 49층으로 대구광역시 달서구 상인동(상인동 1558 오피스텔)에 위치한 건축물이다.

착공 면적은 2602만1000㎡로 아파트 등의 착공 면적 감소로 489만㎡(15.8%) 감소했으며 동수는 3만4726동으로 5853동(14.4%) 줄었다.

최근 5년간 착공 연면적의 연평균 증가율은 7.3%, 동수는 2.4%로 착공 물량이 각각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1분기 착공 면적은 연면적 기준으로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이 1367만4000㎡로 194만1000㎡(12.4%), 지방은 1234만7000㎡로 294만8000㎡(19.3%) 모두 감소했다.

연면적은 울산 29.0%, 부산 28.3%, 제주 23.8% 순으로 5개 시·도에서만 증가하고 세종, 경남은 큰 폭으로 줄었다.

용도별로는 연면적 기준으로 상업용(10.3%)은 늘었지만 주거용(34.1%), 기타(20.8%), 공업용(4.0%), 교육·사회용(1.1%) 순으로 감소했다.

상업용의 증가는 판교·동탄 등 경기의 업무시설 신축(78만7000㎡), 인천터미널 복합쇼핑시설 증축(29만5000㎡), 천안아산의 생활숙박시설 신축(27만4000㎡)의 영향으로 보인다.

주거용의 감소폭이 크게 나타난 것은 전년 동기 아파트(84.6%) 증가폭이 유난히 컸던 기저효과로 보인다.

규모별로는 동수 기준으로 500㎡미만 건축물이 2만8901동으로 14.2% 줄었으며 1만㎡이상도 498동으로 17.7% 감소했다.

층수별로는 동수 기준으로 1~5층 건축물이 3만2703동으로 13.3% 감소했고 31층 이상은 34동으로 64.6% 줄었다.

준공 면적은 2637만2000㎡로 아파트 등의 준공 면적 감소 영향으로 5192㎡(16.4%) 줄었고 동수는 3만5716동으로 2974동(7.7%) 감소했다.

최근 5년간 준공한 건축물의 연면적 연평균 증가율은 5.8%, 동수는 9.2% 각각 줄었다.

지역별로는 연면적 기준으로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이 1387만9000㎡로 178만9000㎡(11.4%), 지방은 1249만3000㎡로 340만1000㎡(21.4%) 모두 감소했다.

연면적은 인천 182.5%, 광주 168.2%, 대구 91.7% 등 5개 시·도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고 동수는 세종, 인천 등 4개 시·도를 제외하고 줄었다.

용도별로는 연면적 기준으로 교육·사회용(20.8%), 공업용(0.9%)은 증가한 반면 주거용(30.9%), 상업용(13.4%), 기타(8.2%) 순으로 감소했다. 교육·사회용은 대구의 문화집회시설(2000㎡→13만7000㎡), 경기의 교육연구시설(8만3000㎡→18만㎡)이 증가하고 주거용은 2~3년 전 인허가·착공 연면적 감소 영향으로 보인다.

규모별로는 동수 기준으로 500㎡미만 준공된 건축물이 2만9255동으로 7.5% 줄었고 1만㎡이상은 473동으로 11.8% 감소했다.

층수별로는 동수 기준으로 1~5층 건축물은 3만3265동으로 8.0% 감소한 반면 31층 이상은 111동으로 11.0% 증가했다.

건축 인허가는 경기 선행지표로 이번 분기 인허가 면적 증가로 향후 건축 부문 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착공은 경기 동행지표, 준공은 경기 후행지표로 코로나 등의 여파로 일부 감소된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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