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넉 달 연속 상승…돼지고기 28.2%·멸치 22.0% 올라
상태바
생산자물가 넉 달 연속 상승…돼지고기 28.2%·멸치 22.0% 올라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2.05.20 07: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제유가 등 원자재가격이 오르면서 생산자물가가 넉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4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8.02로 전달보다 1.1% 상승했다.

생산자물가는 국제유가 등 원자재가격 상승 영향으로 올 1월 1%에 육박한 상승세에 이어 넉 달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지만 3월(1.5%)보다 상승폭은 줄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9.2% 올라 1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생산자가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경기동향 판단지표와 GDP 디플레이터 등으로 이용된다. 2015년 100을 기준으로 한다.

품목별로는 농산물(-2.3%)은 하락했지만 축산물(7.4%)·수산물(2.6%)이 올라 농림수산품이 전달보다 2.0% 상승했다.

세부 품목으로는 농산물에서 딸기(-20.4%)·쌀(-3.8%) 등이 내렸고 수산물에서는 멸치(22.0%), 물오징어(5.5%), 축산물에서는 돼지고기(28.2%)·달걀(6.8%) 등이 올랐다.

공산품은 제1차금속제품(2.6%), 석탄·석유제품(2.9%) 등이 올라 1.2% 상승했다.

세부 품목으로는 제1차금속제품에서 철강절단품(4.6%), 스테인리스중후판(7.0%), 석탄·석유제품에서 경유(7.2%)·제트유(13.3%) 등이 올랐다.

전력·가스·수도·폐기물은 전력·가스·증기(5.7%)가 올라 4.5% 상승했다.

서비스는 운송서비스(1.2%), 음식점·숙박서비스(0.9%) 등이 올라 0.4% 상승했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이 1.9% 올랐고 신선식품은 0.6% 하락했다. 에너지는 6.5% 올랐으며 IT는 0.3% 하락했다. 식료품·에너지 이외는 0.6% 올랐다.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의 가공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10.7%)·중간재(1.7%)·최종재(0.8%)가 모두 올라 2.3% 상승했다. 작년 같은 달보다는 15.3% 올랐다.

품목별로는 국내출하(2.2%)와 수입(12.5%)이 모두 올라 원재료가 10.7% 상승했고 중간재는 국내출하(1.3%)와 수입(3.9%)이 모두 올라 1.7% 상승했다. 최종재는 자본재(1.2%)와 서비스(0.5%)가 올라 0.8% 상승했다.

국내 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총산출물가지수는 공산품(1.5%) 등이 올라 1.4% 상승했고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12.3% 올랐다.

품목별로는 국내출하(2.0%)와 수출(0.2%)이 모두 올라 전달보다 2.0% 상승했고 공산품은 국내출하(1.2%)와 수출(2.1%)이 모두 올라 1.5% 상승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