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2년 만에 적자 전환…4월 8000만 달러 적자
상태바
경상수지 2년 만에 적자 전환…4월 8000만 달러 적자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2.06.10 08: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0년 5월 이후 23개월째 이어졌던 경상수지 흑자 행진이 멈추고 적자 전환했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4월 경상수지는 8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 같은 달 1억8000만 달러 흑자보다 2억6000만 달러 감소한 수치로 2020년 4월(-40억2000만 달러) 이후 2년 만의 적자다.

항목별로는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29억5000만 달러로 1년 전 49억5000만 달러보다 20억 달러 줄었다.

수출은 전년보다 12.9% 증가한 578억3000만 달러를 달성했지만 수입이 603억4000만 달러로 18.6% 늘어 증가율이 더 컸다.

수출은 반도체(15.6%), 석유제품(73.2%), 화공품(13.3%)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고 수입은 원자재(37.8%), 소비재(4.6%)가 증가한 반면 자본재(-0.0%) 수입은 소폭 감소했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서비스수지 흑자 규모는 운송수지 호조 등으로 전년 1억3000만 달러 적자에서 5억700만 달러 흑자로 전환했다.

운임상승과 물동량 증가로 운송수입 흑자 규모가 전년 6억5000만 달러에서 17억6000 달러로 11억1000만 달러 급증했다.

급료·임금과 배당·이자 등 투자소득을 가리키는 본원소득수지 적자 규모는 전년 39억1000만 달러에서 32억5000만 달러로 축소됐으며 이전소득수지는 3억5000만 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의 순자산은 17억 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57억 달러 증가하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8000만 달러 늘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72억 달러 증가했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16억9000만 달러 줄었다.

파생금융상품은 2억2000만 달러 늘었고 기타투자는 자산이 1억7000만 달러 증가했으며 부채는 102억2000만 달러 늘었다.

외환보유액에서 환율 등 비거래요인을 제거한 준비자산은 29억8000만 달러 증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