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93만5000명 증가…5월 기준 22년 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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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93만5000명 증가…5월 기준 22년 만에 최대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2.06.15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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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취업자 수가 15개월째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5월 기준으로 22년 만에 최대 증가폭을 보였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848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93만5000명(3.4%) 증가했다.

전달(86만5000명)보다 7만명이 늘어난 수치로 5월 기준으로는 2000년(103만4000명) 이후 22년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다.

취업자 수는 2020년 2월 국내에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한 달 만이 3월(-19만5000명)부터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3월(31만4000명) 증가 전환해 15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17만8000명(6.9%), 농림어업에서 12만2000명(7.9%), 운수·창고업에서 12만명(7.7%) 등에서 늘었지만 도매·소매업에서 4만5000명(-1.3%), 금융·보험업에서 3만9000명(-4.9%) 등으로 줄었다.

상대적으로 질이 좋은 제조업 취업자는 450만4000명으로 10만7000명(2.4%)이 증가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90만명(6.1%), 임시근로자가 7만9000명(1.7%) 각각 늘었지만 일용근로자는 9만1000명(-6.9%) 감소했다.

전체 취업자 중 상용근로자 비중은 55.2%로 1.4%포인트 상승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6만5000명(4.9%),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4만5000명(1.1%) 각각 증가했지만 무급가족종사자는 6만4000명(-5.9%) 줄었다.

연령계층별로는 60세 이상에서 45만9000명, 50대에서 23만9000명, 20대에서 18만5000명 등 모든 연령계층에서 증가했다.

고용률은 20대, 50대, 60세 이상 등 모든 연령계층에서 상승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410만4000명으로 19만6000명 증가했고 고용률은 3.4%포인트 상승한 47.8%를 기록했다.

전체 고용률은 63.0%로 1.8%포인트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2.3%포인트 오른 69.2%를 기록했다.

지난달 실업자는 88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25만9000명(-22.5%) 감소했다.

실업률은 3.0%로 1.0%포인트 떨어졌다. 같은 달 기준으로 2013년 이후 최저치다.

연령계층별 실업자는 50대에서 7만5000명(-39.2%), 20대에서 7만4000명(-19.4%), 60세 이상에서 5만1000명(-27.2%) 등 모든 연령계층에서 줄었다.

실업률은 20대(-2.0%포인트), 50대(-1.2%포인트), 60세이상(-1.1%포인트) 등 모든 연령계층에서 하락했다.

15~29세 청년층 실업자는 8만2000명 감소한 32만명으로 실업률은 2.1%포인트 하락한 7.2%를 기록했다.

교육정도별로는 고졸에서 13만9000명(-28.9%), 대졸이상에서 7만7000명(-14.2%), 중졸이하에서 4만3000명(-33.9%) 각각 감소했다.

실업률은 고졸에서 1.4%포인트, 중졸이하에서 1.0%포인트, 대졸이상에서 0.7%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한편 지난달 경제활동인구는 2937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67만6000명(2.4%)이 늘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4.9%로 1.2%포인트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87만1000명으로 48만명(-2.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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