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021년 말 기준 토지를 보유한 우리나라 인구는 2020년 1805만명보다 2.5% 증가한 1851만명이라고 4일 밝혔다.
토지소유현황 통계는 공간정보의 구축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자체 등에서 등록한 지적공부 정보를 기초로 전국의 토지소유 현황을 파악한 자료로 2007년 처음 공표된 이래 올해 일곱 번째로 공표됐다. 소유구분, 용도지역, 지목별로 구성된 일반현황을 비롯해 개인·법인·비법인의 토지소유현황 등 통 39종으로 작성됐다.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토지가 4만6445㎢로 가장 많은 면적을 차지하고 법인은 7087㎢, 비법인은 7783㎢로 나타났다.
개인의 토지소유 면적은 2020년 4만6398㎢보다 0.1% 증가한 4만6445㎢로 농림지역이 48.5%인 2만2525㎢로 가장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법인의 토지소유 면적은 2020년 6965㎢보다 1.7% 증가한 7087㎢로 농림지역·관리지역이 58.6%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비법인의 토지소유 면적은 2020년 7754㎢보다 0.4% 증가한 7783㎢로 농림지역이 56.5%를 차지하며 녹지지역, 관리지역, 농림지역이 90.3%를 차지했다.
개인 소유 토지 가운데 지목별 소유현황은 임야가 57.7%인 2만6813㎢, 전·답·과수원·목장용지 등 농경지가 34.6%인 1만6077㎢, 대지가 5.5%인 2549㎢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29.6%), 50대(22.7%), 70대(19.3%) 순으로 토지를 많이 소유하고 있으며 60대와 80대 이상의 소유 비율은 증가하는 반면 50대 이하는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별 토지소유현황은 총 2347만 세대(주민등록세대) 중 61.7%인 1449만 세대가 토지를 소유하고 있다.
한편 토지거래 회전율(=거래 면적/전체(시도별) 면적)은 면적 기준으로 전국 2.6%를 나타냈으며 시도별로는 세종 5.1%, 경기 5.0%, 충남 3.8% 순으로 토지의 거래가 이루어졌고 서울은 1.0%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회전율을 보였다.
토지소유현황 통계는 오는 5일부터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와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