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중형 SUV 토레스 출시…가격 2740만~302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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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중형 SUV 토레스 출시…가격 2740만~3020만원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2.07.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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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정통 SUV스타일인 ‘토레스’ 쇼케이스에서 쌍용차 정용원 관리인(왼쪽 두번째)과 선목래 쌍용차 노조위원장(왼쪽 세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쌍용차 제공]

쌍용자동차는 정통 SUV 스타일을 트렌디하게 해석해 고객의 자유로움과 또 다른 세계로의 모험을 실현해 줄 ‘Adventurous 토레스’를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쌍용차는 이날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정통 SUV의 새로운 역사가 될 토레스를 선보이는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특히 쌍용차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된 KG그룹 곽재선 회장을 비롯해 KG그룹 관계자가 방문해 토레스의 성공을 기원하며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쌍용차 정용원 관리인은 인사말을 통해 “토레스가 성공적으로 출시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과 아낌없이 지원해 주신 협력업체를 비롯해 많은 내∙외부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고객들이 무엇을 원하고 기대하는지 정확히 파악해 이를 구현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쏟아 쌍용차의 DNA를 담아 개발했고 앞으로 쌍용차의 정체성이 더욱 잘 반영된 새로운 모델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 관리인은 이어 “쌍용차가 걸어온 길이 대한민국 SUV의 역사가 되었듯이 이 땅에 SUV의 새길을 열어갈 쌍용차가 세상에 없던 SUV 토레스를 통해 새롭게, 쌍용차답게 또 한번의 역사를 써내려 갈 것”이라고 토레스의 성공적 출시를 자신했다.

토레스 측면. [쌍용차 제공]

토레스 미디어 쇼케이스는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최근 광고 모델과 쇼호스트·인플루언서 등으로 활약하고 있는 버추얼 휴먼(가상인간) 루시(Lucy)가 토레스의 마케팅 전략과 제품을 소개하는 프리젠터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루시는 이날 발표에서 “토레스는 뻔하고 재미없는 SUV가 아니라 누구에게는 첫 SUV로, 누구에게는 또 다른 SUV로 결국은 내가 꿈꾸던 로망을 실현시켜주는 대한민국의 유일무이한 정통 SUV”라며 “앞으로 쌍용차는 언제 어디서나 고객 여러분들의 가슴 뛰는 모험의 여정에 함께할 것”이라고 마케터로 쌍용차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코란도·무쏘의 부활이란 기대와 열망으로 탄생한 토레스는 기존 SUV들과 차별화된 쌍용차 고유의 헤리티지를 담아 강인하고 모던한 정통 SUV 스타일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레트로 감성을 더해 세상에 없던 진정한 SUV로 귀환했다.

토레스는 진정한 SUV의 귀환을 기다린 모두의 열망을 담아 브랜드 슬로건을 ‘Adventurous(모험을 위한 ∙ 모험을 즐기는)’로 정했으며 세분화돼 가고 있는 SUV 시장에서 준중형과 중형 SUV를 넘나드는 차급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토레스는 쌍용차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Powered by Toughness’를 바탕으로 디자인한 첫 작품으로 기존 SUV와 차별화된 강인하면서 자유로운 삶과 도전적 모험을 즐기는 SUV 다움을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토레스 후측면. [쌍용차 제공]

전면부는 힘 있는 라인과 풍부한 볼륨감을 통해 만들어낸 조형미에 강인하고 디테일한 선의 연결을 통해 쌍용차가 추구하는 정통 SUV를 구현했으며 버티컬 타입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굵은 선의 후드 캐릭터 라인은 전면의 강인함을 배가시킨다.

측면부는 각진 형태의 휠아치 가니쉬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강인하고 역동적인 인상을 받을 수 있도록 스타일링됐다.

후면부는 정통 SUV 스타일을 완성했다. 스페어 타이어를 형상화한 핵사곤 타입의 리어 가니쉬와 리어 LED 콤비네이션 램프가 당당한 존재감과 세련미를 더한다. 특히 제동등은 태극기의 건∙곤∙감∙리 중 ‘리’의 문양을 표현한 것으로 대한민국 정통 SUV의 대표 모델이며 쌍용차가 대한민국 자동차회사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인테리어는 직선형의 운전석 공간을 통해 강인함과 함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슬림&와이드 콘셉트로 인체 공학적으로 설계해 탑승객들이 차별화된 UX(사용자 경험)를 체험할 수 있는 디자인을 구현했다.

실내에는 물리적 버튼을 최소화한 미래지향적이면서 세련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3분할 와이드 디지털 클러스터, 12.3인치 대화면 인포콘 AVN, 8인치 버튼리스 디지털 통합 컨트롤 패널 등 버튼리스 디지털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각종 정보의 시인성은 물론 주행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고 주요 기능을 컨트롤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중형 SUV를 뛰어넘는 거주 공간과 대용량 적재 공간을 갖추었다. 2열 리클라이닝 시트 적용을 통해 장거리 이동에도 안락함을 보장하며 골프백 4개와 보스턴백(여행용 손가방) 4개를 수납하고도 여행용 캐리어를 추가로 실을 수 있는 여유로운 703ℓ(VDA213 기준/T5트림 839ℓ)의 공간을 자랑한다. 2열 폴딩 시 1662ℓ 대용량 적재가 가능해 캠핑·차박 등 레저 활동에도 뛰어난 공간성을 자랑하며 러기지 트레이는 파티션 구획을 넓게 하여 수납공간의 효율적 활용이 가능하다.

토레스 인테리어. [쌍용차 제공]

토레스에는 다운사이징 트렌드에 맞게 우수한 정숙성의 친환경 1.5ℓ 터보 가솔린엔진(e-XGDi150T)과 3세대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가 새롭게 매칭돼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동급 최대토크 28.6kg·m, 최고출력 170마력의 1.5ℓ 터보 가솔린엔진은 고객의 니즈를 적극 반영해 최적의 조합과 업그레이드 튜닝으로 기존 엔진대비 출발 시 가속성능을 10% 향상시켰으며 실 운행구간(60~120km)의 가속성능도 5% 향상시켜 실생활 퍼포먼스형 파워트레인으로 거듭났다. 파워를 높였음에도 연비는 복합연비 기준 11.2km/ℓ(2WD)로 기존과 비슷하다.

또한 친환경성을 인정받아 제3종 저공해자동차 인증을 획득해 혼잡통행료와 공영∙공항주차장 이용료 50~60% 감면 혜택 등을 누릴 수 있다.

신호대기 등 정차 상황에서 엔진을 일시적으로 정지해 연비를 향상시키는 공회전 제한시스템(ISG)이 전 모델에 기본 적용되며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작동하는 AWD 시스템은 악천후와 오프로드에서 안전성과 최고의 주행성능을 선사한다.

엔진룸에서 탑승공간까지 적재적소에 동급 최고 수준의 흡·차음재를 적용해 차내에서 최상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차체연결 각 부분에 구조용 접착제를 사용해 강성을 증대했고 노면과 바람·우천 시 소음도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도록 차체 하부와 루프 등에 흡음재를 적용했다.

능동형 주행안전 보조기술인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을 포함하는 첨단 주행안전 보조 시스템 딥컨트롤에 더해 파사이드 에어백과 운전석 무릎 에어백 등을 포함한 동급 최다 8에어백을 비롯해 다양한 안전사양을 대거 적용해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앞 차량과의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차로 중심을 추종하여 주행하는 IACC가 고속도로는 물론 일반도로에서도 안정적인 보조 제어를 제공한다. 차로 변경 시 후측방 차량과의 충돌 위험을 경고해 주는 후측방 경고(BSW)와 사고를 방지하는 후측방 충돌보조(BSA) 기능까지 적용돼 있다.

특히 ESP 기능 중 새롭게 추가된 다중충돌방지 시스템(MCB)은 1차 사고로 운전자가 차량제어가 불가능할 경우 자동으로 10초간 브레이크를 작동해 추가 상해를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동급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차체의 78%에 고장력 강판(340Mpa 이상)을 사용했으며 긴급하게 차량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하는 긴급 구난장치와 비상 경광등의 기능을 하나로 합친 이머전시 이스케이프 키트를 기본 제공한다.

5일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정통 SUV스타일인 ‘토레스’ 쇼케이스에서 선목래 쌍용차 노조위원장(왼쪽 두번째), 쌍용차 정용원 관리인(왼쪽 세번째), 곽재선 KG.이데일리 회장(왼쪽 네번째)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쌍용차 제공]

동급 최대 12.3인치의 대화면 인포콘 AVN을 통해서는 텔레매틱스의 편리함과 자체 제공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의 즐거움을 한꺼번에 누릴 수 있다.

국내 최고 수준의 AI 기반 첨단 커넥티드카 시스템 인포콘은 원격제어, 안전·보안, 차량관리, Assistance, 정보, 엔터테인먼트 등 전방위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고로 에어백이 작동됐을 경우 인포콘 상담센터를 통해 상황에 맞는 조치를 받을 수 있는 에어백 전개 알림 서비스는 업계 최초로 10년 무상 제공된다.

광활한 전면 시야각을 확보하면서 다양한 주행정보를 보여주는 3분할 와이드 디지털 클러스터는 상하단부가 커트된 스티어링휠과 함께 운전자에게 최대한 넓은 시계를 제공하며 내비게이션의 방향지시 정보를 비롯해 차량모드, 주행상태, 주행 기록 등 운행에 관련된 모든 정보를 직관적으로 한눈에 들어오도록 구성했다.

8인치 버튼리스 디지털 통합 컨트롤 패널은 통풍·열선시트, 통합 주행모드, 공조장치, 스마트 테일게이트, 오토홀드 등 운전자가 조작할 수 있는 기능을 통합해 컨트롤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토레스의 판매 가격(개별소비세 인하 기준)은 트림에 따라 T5 2740만원, T7 302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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